“내 조선에 세종은 없다.”로 유명한 작가 핏콩이 막장 드라마 세계관 속 대한민국의 일단은 계승권은 있는 존재감 제로의 황족으로 빙의한 주인공이 3년 동안 강화도에서 농사만 짓다가 드라마 결말을 늦게나마 안 후 팔자에도 없는 황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착각을 받아가며 구르는 이야기인 “막장드라마의 엔딩에 빙의했다.”를 저술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빙의 전 경험과 역사 지식을 무기로 국가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가지만, 드라마 결말을 3년 뒤에서야 알 정도로 드라마 세계관의 대한민국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고 빙의 전 상식을(공화국 시민 상식) 바탕으로 일을 벌이다가 착각물을 찍는 한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스펙은 확실히 우수한데 강화도에서 농사만 짓다 보니 드라마 세상 경험이 부족하고 “내 조선에 세종은 없다.”의 조선 3왕들처럼 주인공의 정치 선배가 되어줄 사람도 없으니 수많은 착오를 겪으면서 국가를 운영하는 주인공이라는 캐릭터 부여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역시 완벽한 주인공보다 능력은 좋은데 허술한 면도 있는 주인공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또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주인공을 주변인들이 대단한 존재 또는 공포의 존재로 보는데,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마지막 황족이 뜬금없이 나타나 반란을 진압한 뒤 정적을 숙청해가며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여서 그러는 것이니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스토리텔링도 좋은 편인데 특히 반란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개연성이 있게 풀어낸 지라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가 됩니다.
대체역사물의 정도를 지키면서도 막장 드라마 요소도 적절히 사용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하게 하더군요. 아무래도 막장 드라마 세계관이다 보니 드라마 작가 탓을 하면서 엉망진창인 세계관을 납득시키기도 좋고 뜬금없는 사태를 전개하기에도 좋더군요. 작품에서 대한민국 달기로 평가받는 드라마 여주인공이 주인공처럼 빙의를 통해 재등장해도 납득이 될 정도로요.
간다왼쪽, 까다롭스키 등 수많은 작가님들의 후원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받는 작품인만큼 부디 대작으로 완결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