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 적에 무협지 읽을때 기해혈이니 단전이니 깨지면 무공 다 잃고 완전 폐인된다는 말을 들엇슴다.
그 단전이라는게 사실 아랫배쪽인데 현대의학으로 치면 그냥 복부외상 같은건데 치료가 안되나? 싶었습니다 (제가 의학지식은 잘 몰겟네요)
암튼 이 소설을 읽다보면 찐 현대 의사가 무림에 떨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ㅋㅋ
응급센터 신경외과 전공의 주인공이 과로사로 죽고 얼떨결에 무림 깡촌의 몰락한 의가 소가주로 빙의해버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눈뜨자마자 단전이 싹다? 박살나서 다들 죽었다고 포기한 고수(여캐임ㅎ)가 실려오는데...ㅋ 남들은 단전 파괴라고 쯧쯧거리는데 주인공 눈에는 걍 '외상' 환자인거죠ㅋㅋ
이렇게 망가진 고수들 치료해 주면서 하나둘 집착당하고 가문을 세우는 방향으로 갈 것 같은데ㅋㅋ 설정 자체가 꽤 잘 붙습니다.
옛날에 비슷한 타임슬립 의학 무협물을 본것같기도하네요
근데 그냥 한의학 좀 아는 빙의물이 아니라 주인공이 진짜 뇌수술 하던 놈이라서 더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ㅋㅋ
전문직 시점이 생각보다 되게 디테일합니다 ㅋㅋ
이 작품은 여러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전개가 팍팍 빠른 편이고 순간순간 피식 포인트들이 잇어요 ㅋㅋ
현실적인 메디컬물에 무협에 착각물이 짬뽕됫는데 맛잇습니다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작가님 연중하지말라고 추천드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