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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치열한 정육점 후계자의 사업확장물
천연세제·2026.07.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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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한국사회에 몸 담은 사람이라면 저마다 치열함을 품고 하루를 살아간다.


동생 딸린 고아 출신으로 시장통 정육점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 같은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


순조롭게 일을 배우면서 운 좋게 목돈을 쥐게 된 주인공의 바쁜 일상.


그러나 정육점 사장님이 사기를 당해 쓰러지면서 보다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된다.


정직하게 밑지고 장사하던 정육점에 남은 것은 저당잡힌 빚과 전직 아이돌로 곱게 자란 사장님의 딸.


주인공은 거둬준 은혜를 갚고 집안을 살리기 위해 정육점을 이어받아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된다.




올해 문피아 공모전에 올라온 작품은 왠지 모르게 체감상 수준이 높고 재밌는 글이 많았다.


특히 초반부터 몰아치는 스타일 인기작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치열한 현장감과 전문성에 비해 초반 화력이 덜 나온게 살짝 아쉽다. 제목을 잘못 탔나...?


주인공 뿐만 아니라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시장판에서 살아남기위해 기를 쓰고 버틴다.


저마다 성실하게 기술을 살리는 경우도 있지만, 납품업체 사장이 쓰러진 상황에도 오히려 패악질을 부리는 경우도 많다.


미수금을 떼먹거나 단가 후려치는 정도는 양반이고, 사기를 치거나 획책을 부리는 일이 비일비재. 그저 정직하게 장사하는 이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도떼기 시장판에서 주인공은 위기를 기회로 살리며 도의를 지켜 사업확장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육가공업에 필요한 필수 노동력과 시장 상권을 지키는 신용 경제, 축산업을 지탱하는 생명에 대한 성찰.

밥상에 올라오는 고기 한점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글이다.


여타 공모전 작품과 비슷하게 재밌는만큼 유료화를 앞두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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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총 68화 조회 52.8만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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