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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보는 회사원에 이은 영완 작가님의 걸작
프라다장인·2026.07.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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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수백권 넘게 읽었지만, 워낙 눈이 까다로워서 단 한번도 추천글을 일부러 써본적이 없었는데, 처음 써봅니다.저는 어렸을때부터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웹소설에 대해서도 기준이 상당히 엄격한 편이라, 제목을 보고 첫회를 보더라도 그 다음회까지 보는 비율이 10% 정도이고, 완독까지 하는 경우는 2~3%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 정도인것 같습니다.

 

첫째 등장인물들이 너무 천편일률적이고, 고식적이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뭐든지 해내는 만능에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착하고 능력있는 사람이고, 나쁜 캐릭은 등장할때부터 나쁘고, 착한 캐릭은 그냥 착합니다. 세상에 다양한 성격와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로지 소설에서는 좋거나 나쁘거나 할 뿐입니다. 미술에 오로지 두가지 색으로만 칠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지루할지.

 

두번째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내용이 뻔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주인공이 억울한 일을 당해서 특별한 기연(회빙환?)으로 잘먹고 잘 산다는 내용. 중학생 정도가 보면 재밌을지 모르겠지만 30대 이상의 성인이 보면 첫회만 봐도 너무 뻔하고 앞날이 예상이 되어서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셋째는 주인공 빼고는 거의 다 바보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탁월한 능력이나 수단을 보여야 되는데, 그 수준이 작가수준을 넘을수가 없으니 자연히 주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합니다. 초등학생도 알수 있는 계략이나 사연도 소설에서는 그 어떤 똑똑한 사람도 모르고 있다가 주인공에게 당하거나 감동받는 걸 보니 실소가 나옵니다.

 

그러던중 영완 작가님의 '운명을 보는 회사원'을 보고, 너무너무 놀랬습니다. 도저히 일반적인 웹소설 수준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흔하디 흔한 성공물이 아니라 아픈 사연이 있고 선하지만 만능은 아닌 주인공, 너무 매력적이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주변인물들, 개연성이 있고 납득할수 있는 사연과 전개, 그러면서 적절한 사이다와 깊은 통찰력. 이 작품을 보고, 정말 읽어가면서 줄어드는 횟차가 너무나 아까워서 눈물이 날 정도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 그 다음작품인 식스센스는 대기업이 약장사 한다는 내용에 ? 했었고, 유물읽는 감정사는 재밌었지만 준수한 정도였고, 퍼펙트미션은 그냥 잘 짜인 액션소설 정도, 미래를 보는 정치인은 주인공의 심리나 동기도 이해가 되지 않고 주변인물들도 수동적이고 바보같아서 보기좀 그랬고, 섬유공장의 상속자는 너무 바운더리가 좁아서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차라리 운명을 보는 회사원 2부를 쓰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영완 작가님은 기업 + 사내정치 + 인간관계를 다를때 제일 재미있고 잘 쓰신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은 오랜만에 운보회를 보는 듯한 기시감을 느꼈습니다. 물론 운보회의 형준이나 민희같은 매력적인 주변인물들을 아직 없지만, 이렇게 숨죽여가며 다음회를 기다리는 작품은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런 현실감 있는 작품 설정이나 흥미진진한 전개, 개연성있고 설득력있는 전개는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 편수가 줄어드는게 너무 아까워서, 완결하고 나서 볼걸 하는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작가님의 성공적인 연재를 기원하며, 이 작품 오래오래 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작은 소원이 있으면 나중에 기회되실때 운명을 보는 회사원 2부라도 꼭 연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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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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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3화 조회 167.3만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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