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아마도 이런 협회나 정부는 다른 소설에서 보기 힘들거라는게 첫번째 감상입니다.
먼저 주인공을 소개해야겠죠
주인공 일단 너무 안쓰럽습니다.
소개글 보면 22살에 이계 넘어가서 사부 죽음 보고 17년간 무림활동하다 넘어왔는데 3개월밖에 안지났다고 하죠.
거기다 다른 삼촌물과 마찬가지로 부모, 형, 형보다 술 잘한다고 언급한 형수까지 모두 죽는건 대동소이합니다.
그런데 여기 이 주인공 17년간 폭삭 삭은 그 얼굴 그대로 귀환합니다.
대개 환골탈태니 뭐니해서 40넘어도 20대로 묘사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넘 현실적이네요.
작가가 양심이 있으면 현실에서 조만간 환골탈태시켜주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메인 히로인인 조카와의 만남이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정부의 고리타분한 어쩌면 정상적인 대응이 타 소설과 살짝은 달랐구요.
자기 삼촌은 할아버지 아니라고 말하는 조카의 모습도 너무 현실적인듯하여 살짝 놀랐습니다.
여기에 주인공의 능력입니다.
주인공의 능력이 먼치킨인건 그나마 너무나도 정석적이라 다행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이상한(?) 연구원인지 민폐녀인지를 제외하곤 다들 너무 이상적인 사람들이고
주인공의 능력을 본 협회도 너무나도 정상적입니다.
단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을텐데도 모든 시설들을 만들어 낸 건 사실 말이 안되긴 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요.
여긴 심지어 대통령도 정상(?)입니다.
흔한 정치에 미친 세력들도 아니란 이야기죠.
그나마 참 다행이죠. 답답한 고구마는 없으니.
조카와 삶을 바로 살게 해주지 않는 점 이런 것들이 실제 복지관련자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작가가 세심하게
신경쓴 것들이 보이구요.
에피소드로 넘어오면 직접적으로 볼 것을 그냥 권합니다.
너무나도 인간적인, 나혼자만이 아니고 흔히 먼치킨이 보여주는 독고다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다같이 함께 한다라는 협동의 개념을 보여주죠.
애잔한 장면도 있습니다.
그냥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는데 조카와의 이벤트, 그리고 게이트 괴물들과의 이벤트 곳곳에서
너무나도 인간적인 사소한 멘트 하나하나가 너무 잘 짜여져있는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내가 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같이보고 댓글보면 소설의 연장인 것 같아 즐겨보게 됩니다.
단지 소설속에서 작가혼자 댓글놀이하는건 싫어하지만요.
이 소설 역시 혼자 보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도 같이 봐서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