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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역사상 피지컬 GOAT가 누구일까요?
하얀책갈피·2026.08.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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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의 전작인 '웰컴 투 NBA'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001. 프롤로그 中


[한국 스포츠 역사상 피지컬 GOAT가 누구일까요?]

[좋아요 314, 댓글 1,183]


친구랑 이 문제로 다투다가 결론이 안 나서 마니아분들께 여쭤봅니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종합격투기, 씨름, 수영, 육상, 빙상 등 종목을 불문하고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피지컬을 지닌 선수는 누구일까요?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두 개의 심장이라고 불렸던 선수를, 제 친구는 분데스리가에서 폭격기라고 불리던 그 선수를 꼽았는데……………

마니아 팬 분들께서는 누가 역대 피지컬 1위라고 생각하시나요?


(중략)


2030년대의 어느 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짤막한 질문 글은 수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뚜렷한 정답이 없는 문제.

종목마다 필요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토론이 온종일 이어졌음에도 결론은 쉬이 나지 않았다.

어느 한 유저의 댓글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 아. 생각해 봤는데 이 문제에는 확실한 정답이 있네요. 핸드볼의 강재중이요.

ㄴ 오?

ㄴ 맞네.

ㄴ 그러네요. 강재중이 있었지?

ㄴ 그게 누군가요?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인데.

ㄴ 피지컬 괴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선수죠.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면 금방 나올 거예요.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7번이나 했던 선수인데……


온종일 이어졌던 토론은 그렇게 한순간에 정리되었다.

전성기 강재중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도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피지컬이 사이즈와 운동능력의 결합을 일컫는 것이라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피지컬 GOAT는 분명 강재중일 것이라고.


***


'웰컴 투 NBA'를 성공적으로 완결하신 필리포스 작가님이 새로운 농구물 'NBA의 폭군이 되었다'로 돌아오셨습니다


전작인 '웰컴 투 NBA'가 실패한 베테랑 농구선수 김시온이 회귀하여 20cm 커진 키와 함께 NBA 진출을 이루고 GOAT의 길을 걸어가는 이야기였다면,

신작인 'NBA의 폭군이 되었다'는 핸드볼계의 전설 강재중이 멘토 윤현수와 함께 NBA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8화밖에 연재되지 않은 작품이지만 전작을 성공적으로 완결하신 작가님인 데다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필력과 빠른 전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지금부터 추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도 괜찮겠다.” 싶어서 추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전작과는 무엇이 다른가?


8화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전작의 애독자로서 이번 작품을 읽어보니 단 하나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다른 주인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단 하나는 바로 도전정신입니다


전작의 주인공 김시온은 실패한 베테랑 농구선수로서 회귀한 뒤 자신도 모르게 한계 지어버렸던 것들을 하나씩 뛰어넘으며 NBA라는 거대한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주인공 강재중 역시 NBA라는 세계에 도전합니다


*** #006. 기회의 창 中


“NBA란 그런 곳이야. 1순위로 뽑힌 초대형 신인도 자격을 증명하지 못하면 몇 년 못 버티고 조용히 사라지지. 네가 도전하려는 곳은 바로 그런 세계다.”


……그것참 스릴 넘치는 세계네.

아주 등골이 짜릿짜릿하다.


“마음에 드네요. 도전하는 맛이 있겠어요.”


***


주인공에게 NBA가 얼마나 험난한 곳인지 설명해주는데도 겁먹기는커녕 오히려 도전하고 싶어 하는 모습입니다

힘들고 위험한 길이라는 말을 들으면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더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인물인 거죠

이런 도전정신만큼은 전작의 김시온과 이번 작품의 강재중이 똑같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상당히 다릅니다

전작의 주인공 김시온은 회귀하면서 키가 20cm나 커졌지만, 그렇다고 최상위권의 피지컬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부족한 피지컬을 베테랑 선수로서 쌓아온 관록과 BQ로 보완하며 특별히 압도적인 한 가지를 가진 선수라기보다는 전체적인 능력이 고르게 뛰어난 육각형 선수에 가까웠죠

그래서 전작에서는 전생의 자신을 기준으로 스스로 한계 지었던 것들을 하나씩 깨부수는 과정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시작부터 다릅니다

최상위권의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이 모티브로 삼은 선수를 찾아보니, 203cm의 키에 왼팔로 핸드볼 공을 120km/h로 던질 수 있을 정도의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득점하는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어 짧은 영상만 봐도 그의 운동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일태생이였으면 국가적영웅으로 추앙받았을 인물이라고 하네요."

- 주인공의 모티브가 되는 선수를 다룬 유튜브 영상의 댓글 中


전작이 부족한 피지컬을 경험과 BQ로 채워가는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반대로 이미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주인공이 농구를 하나씩 배워가며 자신의 무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주인공과 멘토가 모두 회귀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과 그의 멘토가 모두 회귀했다는 설정입니다

동반회귀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보면 가끔 “굳이 이 사람까지 회귀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경우가 있는데

'NBA의 폭군이 되었다'에서는 오히려 이 설정을 상당히 잘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은 회귀했지만 농구를 시작한 시점이 중학교 1학년입니다

즉, 아무리 뛰어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도 농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맨땅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주인공의 멘토가 바로 윤현수입니다


윤현수는 NCAA 명문 대학 출신에 코치 경력까지 풍부한 인물입니다

덕분에 주인공 혼자 무작정 재능만 믿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농구를 처음 시작한 주인공에게 올바른 훈련 방법과 성장 경로를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압도적인 재능과 멘토의 경험이 서로 맞물리면서 성장하는 구조라서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동반회귀 설정이라고 느꼈습니다



# 핸드볼 기술을 농구에서 그대로 사용한다는 재미


이번 작품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는 주인공이 핸드볼 선수였다는 설정을 농구 경기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농구와 핸드볼은 서로 다른 종목이지만, 피벗이나 스크린처럼 서로 비슷한 움직임이나 기술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농구를 배우면서도 핸드볼 선수 시절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모습이 꽤 재미있습니다


특히 8화에서는 주인공이 경기를 하던 중 “핸드볼 시절이 생각나네.”라고 생각한 뒤

핸드볼 선수 시절의 경험을 떠올려 농구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런 식으로 농구를 새롭게 배우는 주인공이 이미 핸드볼에서 쌓아온 경험을 농구에 접목시키는 과정이 이번 작품만의 또 다른 재미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운동능력이 뛰어난 주인공이 농구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핸드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이 농구라는 새로운 종목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농구를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현재 8화까지 연재되었는데 짧은 분량 동안 주인공이 농구를 시작하고 1년 만에 중학 농구계를 지배한 뒤 유학을 떠나는 것까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전개가 불친절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주인공 자체가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작품에서도 그에 맞춰 농구에 대한 배경이나 상황을 비교적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농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크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치며


전작의 애독자 입장에서 보면 익숙한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전작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까지 챙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농구물이고 같은 작가님의 작품이지만 주인공의 피지컬과 성장 방향부터 동반회귀 설정, 핸드볼이라는 독특한 배경까지 전작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럼에도 어려운 길일수록 오히려 도전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는 전작에서 느꼈던 필리포스 작가님 특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익숙하지만 결코 같은 이야기는 아닌 작품이기에

전작을 재미있게 읽으셨던 분이라면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고

전작을 읽지 않으신 분이라면 부담 없이 새로운 농구물로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 찍먹해보세요! (งᐛ)ว

스포츠, 현대판타지
NBA의 폭군이 되었다
필리포스
총 22화 조회 13.5만 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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