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뻔한 클리셰에 지쳐 새로운 무협 소설을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한 작품.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밤새는 줄 모르고 다음 화를 결제하게 만드는 <회귀한 금의위는 무림맹을 찢는다>를 강력추천합니다.
️1. '사이다' 그 잡채, 냉철하고 압도적인 주인공
이 소설의 주인공 진설은 전생의 값진 실패의 경험을 안고 다시 돌아온 금의위입니다. 회귀물 주인공들이 간혹 감정에 휘둘리거나 답답한 행보를 보일 때가 있는데, 진설에게 그런 고구마가 1도 없습니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에 상황 판단력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빠르고 어설픈 타협이나 망설임 없이, 위협이 되는 적은 망설임 없이 베어버리는 결단력이 있는 캐릭터 입니다.
진설: "살아서 산에서 보자. 명령이다."
2. 제국의 군대 vs 무림맹의 신선한 충돌
보통 무협 하면 강호의 문파들끼리 치고받는 데, 이 작품은 관군과 무림인들의 대립이라는 흥미로운 구도를 가져갑니다.
강호의 무인들이 쓰는 화려한 검법을, 실압근으로 단련한 금의위의 묵직한 살인 검술로 박살 내는 장면들이 짜릿합니다. 초반부 연무장에서 남궁세가와 제국군의 막상막하의 전투와 같이 정규군과 무림맹 사이의 흥미로운 전개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스포방지로 소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너구리작가님의 필력과 캐릭터들의 티키타카
글이 정말 '술술' 넘어갑니다. 문장이 길게 늘어지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어서 전투 씬의 타격감이 텍스트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수 싸움도 일품입니다. 황족인 주태무 전하, 도찰원의 하연 등 속을 알 수 없는 인물들과 주인공이 주고받는 대화는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대사 하나하나에 뼈가 있고 버릴 문장이 없어서 읽는 내내 작품속에 빠지실 수 있습니다.
4.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폭풍 전개
초반부터 관군 호송대 몰살 사건의 배후를 캐내는 추리극 같은 쫄깃함으로 시작해, 서산 파망봉의 산적 토벌, 그리고 흉노족과의 피 튀기는 혈전까지 스토리를 질질 끌지 않고 지루할 틈을 아예 주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스포방지로 소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냉철한 먼치킨 주인공, 흠잡을 데 없는 군사/정치물 요소, 그리고 통쾌한 사이다 전개까지 모두 갖춘 웰메이드 소설입니다. 무료 회차부터 가볍게 감상하시면, 마지막 회차까지 정주행하시게 될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