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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병이든 낫는다니까?
축구소설광·2026.08.2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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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여러 작품을 찾아보며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

추천글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리뷰조차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이 작품은 읽으면서 처음으로 다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흔히 말하는 전생물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한의원을 운영하며, 의료에 있어서는 마치 신과도 같은 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단순히 ‘말도 안 되는 능력으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나을 수 없다는 절망 속에서 살아가던 사람을 주인공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치료해내는 순간, 그 짧은 과정 속에 환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과정의 분량 자체는 길지 않은데도 그 사연이 이상할 정도로 깊게 와닿았습니다. 새벽에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을 조금 흘렸을 정도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꺼내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어떤 병변인지, 어떤 사연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소설의 매력이 결국 활자로 그려낸 인물에게 내 감정을 대입하며 읽을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내 아버지가 심각한 병을 앓게 되어 정말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더 이상 기대할 곳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발견하고 결국 그 병을 해결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정작 자신을 구해준 사람은 별것 아니라는 듯 담담하게 이야기하더라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은 결코 별것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받은 감사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저는 바로 그 순간의 감정을 작가님께서 정말 잘 표현해주셨다고 느꼈습니다.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이 단순히 글자로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저 역시 인물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이야기의 전개가 아주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이야기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추천글을 써본 적도 없고 리뷰를 남기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제가 굳이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된 작품인 만큼, 저처럼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하면서 유료분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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