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작품추천

작품추천
억지 신파 없이 탄탄히 올라가는 작품
Ol윤·2026.08.23 13:57
580
4




안녕하세요. 추천글은 처음이라 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재미 있는 글인데 조회수가 적어서 처음으로 추천글을 적어 봅니다.




주인공은 물건의 가치를 빛의 크기로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월세 몇 달 밀린 셀프 스토리지 창고가 통째로 경매에 넘어온 걸 낙찰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남의 물건인데 괜찮나 하고 좀 튕기려다가 찾아봤는데 실제로도 그런 식의 경매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감정사 찾아가고 출처 뒤지고 장부 맞춰보고, 발품 팔면서 주인공이 값을 매기는 글입니다.





혹시 게임을 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No Umbrellas Allowed라는 게임을 아실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기는 했지만 이 작품의 제일 큰 장점은 캐릭터들이 좋다는 것 같습니다.


중고 가게 하는 노인? 선생님? 멘토?가 잔소리는 하는데 티키타카도 도 좋고, 라이벌 포지션도 그냥 악당이 아니라서 경매장에서 서로 눈치싸움하는 것도 나름 재미 포인트였습니다.


약간 정감 있는 인물들이 나오니까 보기도 편하고, 중간중간 감동 포인트도 억지 신파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물론 울어! 하는 부분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너무 노린 것 같으면 또 좀 반감이 들 때도 있더라고요.


주인공이 돈을 벌고, 감동 서사도 있어서 짧은 단편 보듯이 읽기 딱 좋았습니다.





금빛 물건 처리하는 파트에서부터는 낙찰가 얼마, 수수료 얼마, 순익 얼마까지 숫자가 딱딱 떨어져서 그거에 대한 쾌감도 있고요. 그냥 두루뭉실하게 큰 돈을 벌었다고 하는 것보다 뭔가 숫자가 떨어지고, 그에 맞게 불어나는 잔고 보는 게 저는 힐링이었습니다.


특히 약간 숫자가 나오고 이게 딱딱 떨어지는 게 굉장히 정리되는? 기분이라 제가 이런 걸 좋아해서, 저랑 비슷한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힐링물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돈도 잘 벌고 하다보니 사이다랑 밸런스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힐링물은 너무 심심하고, 사이다는 너무 억지스럽다 싶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금방 재미있게 잘 읽으실 것 같습니다.


작가분이 뭔가 현실적인 설정과 고증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그런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물건 고치는 잔잔한 힐링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주인공이 능력으로 돈 버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괜찮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취향에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현대판타지
미국에서 창고경매로 대박남
겸업작가
총 28화 조회 19.2만 2026.08.0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