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료 연재작 중에 진짜 눈에 띄는 밀리터리/대체역사 신작을 발견해서 추천글 써봅니다.
주인공 '강태민'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육군 취사병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이력을 지녔습니다. 요즘 흔한 먼치킨 스탯이나 시스템창 같은 요소는 전혀 없고, 오직 주인공의 '경제학적 통찰력'과 '판을 읽는 뇌지컬'로 위기를 풀어가는 글입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장르의 클래식이라 불리는 과의 재미 요소 비교였습니다.
예전 이 세밀한 군사 고증과 현장 군인들의 피 튀기는 전술 중심의 클래식 전면전이었다면, 이 작품은 중국의 반도체 통제와 환율 전쟁 같은 현대적인 지표 분석으로 3차 세계대전의 전조를 읽어내는 첩보·경제 중심의 현대적 전면전입니다.
청와대나 국방부도 방심하는 사이 경제 지표 하나로 서해상의 위기를 포착해 내고, 주인공을 믿는 정보요원과 지휘관들이 모여 북한·중국·일본·미국으로 이어지는 판을 짜는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대형 전면전이 주는 특유의 웅장한 뽕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그 속을 채우는 방식은 훨씬 스마트하고 세련되었습니다. 뇌 자극하는 치밀한 밀리터리/대체역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회차 더 쌓이기 전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