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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족쇄인 전지적 경호원 시점
타건(打鍵)·2026.09.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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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귀자나 빙의자들이 정보 우위로 날먹하는 게 재밌던데요. 이 소설도 그럽니다. 주인공 정세진은 자기계발서라 쓰고 상태창북이라 읽어야 할 거 같은 책 1권으로 텔레파시 능력을 얻는데, 그걸 이용해서 소위 '모르면 당해야지' 싶은 적들의 접근, 작전을 전부 알아내고, 그 정보 우위로 손쉽게 위기를 해결하는데 그 재미가 상당합니다.


또, 여기까지면 그래도 그냥 좋은 소재 하나 믿고 쓰는 거겠지만 이 작가가 내공도 있습니다. 주인공을 무슨 존윅, 제임스 본드처럼 생각하는 주조연들의 착각씬이라든지. 자잘한 비초능력 스킬들을 주인공이 습득하게 하고, 신체 스탯 증가로 주조연들의 그런 착각이 영 착각으로만 남지는 않게 한다든지. 그리고 전개들도 확실하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것들을 질리지 않게 줄줄이 보여줍니다. 초능력 가진 경호원 되면 해보고 싶은 것들 하나씩 보여준다고 할까.


정리하자면, 제육덮밥처럼 호불호 잘 안 갈리는 메인 디시 하나 기깔나게 잡아놓고 계란말이 등 사이드 반찬 푸짐하게 주는, 동네 주민이 자주 찾아가는 단골 식당 같은 소설입니다. 그런데 이게... 성적이 충분히 받쳐줘야 작가님도 계속 쓰실 거 같아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 제육덮밥, 돼지고기 두루치기 계속 먹고 싶으니 공동구매 좀 해주세요. 아직 무료니까 일단 찍먹만 해보자는 마인드로 오셔도 좋고요.


그럼 즐거운 글도락 생활 되시길 바라며 글 줄입니다.

현대판타지
자기계발서로 진화하는 천재 경호원
증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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