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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사 치트를 쥔 고3, 무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엔크리드·2026.09.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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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 아침, 고3 연소월이 탄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합니다. 죽음 직전 눈을 뜬 곳은 중원 무림의 하늘 위. 떨어지는 동안 그는 자신이 천살성이라는 사실과 이 세계의 언어를 지식으로 얻고, 땅에 닿자마자 소림 무승을 죽인 늙은 마인 '살마'와 마주칩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죽음이 코앞에 닥친 순간, 살마가 쓰러집니다.


그것이 연소월에게 주어진 힘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한 먼치킨물 같지만, 도요 작가님은 그 뻔한 길로 가지 않습니다. 즉사기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지 않고, 파워 인플레 대신 인간적인 한계와 세력 규합, 무공을 익히는 일의 위험성과 그에 얽힌 슬픈 서사가 이야기를 단단하게 받칩니다.


무엇보다 압권은 무공의 재해석입니다. 십이경락과 기경팔맥은 무엇인지, 주화입마는 왜 오는지. 우리가 무협을 읽으며 막연히 넘겼던 질문들을 현대인 주인공의 눈으로 하나하나 풀어내는데, 그 과정이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여기에 요괴와 괴이, 괴담까지 도사리는 '괴이 무림'이라는 세계관이 더해지니 읽을수록 흥미가 붙습니다.


오늘도요 작가님의 필력과 특유의 창의력이 제대로 맞물린 작품. 믿고 읽으셔도 좋습니다.


무협
즉사기 들고 무림에 떨어지다
오늘도요
총 201화 조회 449.6만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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