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앞서 작가님의 지인임을 밝힙니다.
1.작품 소개글
세종, 거지로 환생해 단종을 구하고 중원 천하제일인이 되다?
2. 줄거리
무공(훈민정무)과 한글(훈민정음)을 백성에게 풀어 준 조선의 네 번째 임금 세종은 눈먼 몸으로 숨을 거둡니다. 그런데 한양 저잣거리의 거지 개똥이로 다시 눈을 뜹니다.
그사이 둘째 아들 세조는 조카의 왕위를 빼앗아 영월로 내쫓은 상태였습니다.
세종은 손자 단종을 구하기 위해, 제 손으로 키운 조선무림맹의 시험에 뛰어듭니다. 무림맹의 정상까지 올라 세조와 결판을 내고 단종을 다시 제자리에 앉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뒤에는, 왕이 아닌 개똥이의 삶으로 중원 천하제일인을 향해 달려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작품 세계관
배경은 중원에서 무공이 건너온 조선입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무를 반포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단종이 유배되고 수양이 왕위를 찬탈한 그 시대입니다.
그리고 4화 TMI를 보면 기는 하나인데, 부르는 이름이 지역마다 다릅니다.
사람이 숨을 쉬는 한 어디에나 있는 것이고, 각 지역이 그것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체계화했을 뿐입니다.
세종이 한반도를 평정하고 중원으로 나아가, 더 나아가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와 엮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4. 장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신 분이라면 곧바로 이해하실 수 있는 시대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영월로 내쫓은 바로 그때입니다.
덕분에 대체역사를 잘 모르셔도 어렵지 않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조선 천하제일인 세종이 거지의 몸으로 다시 눈을 뜹니다.
맏아들 문종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둘째 아들 세조는 손자를 산골에 가둬 두었습니다.
할아버지 세종이 뒤틀린 왕실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직접 칼을 듭니다.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은 물론, 대체역사를 즐기시는 분들께도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대역은 보는데 무협이 처음이신 분들께도 입문작으로도 권해 드립니다.
5. 추천인의 생각
작가님의 전작 「조선에서 쉬었음 청년이 무공으로 휩쓸고 다님」도 설정과 소재는 독특했지만, 템포가 너무 느리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시원시원하게 전개됩니다.
또 작가의 말 TMI에 적으신 내용들을 보면, 작가님이 이 작품을 얼마나 고민하고 진심으로 쓰고 계신지 느껴집니다.
저는 소설을 볼 때 1화에서 흥미를 붙잡아야 하고, 3화에서 5화 사이에 계속 볼지가 결정된다고 봅니다.
1화만이라도 꼭 맛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