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공모전 참가작 중
비교적 조회수가 낮은 작품들 위주로 독후감을 쓰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썼는데 제 작품을 읽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나부터 다른 사람 작품을 읽어보자!' 하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제가 독후감을 쓰는 조건은,
나름 정통 SF에 가까운 작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이유나 설명, 원리 없이 타성적으로 회귀 빙의 환생 박아두고 시작하거나
아무튼 신기한 일이 일어났는데 장르 관습으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는 작품들은 재밌더라도 제외했습니다.
이미 조회수가 1000을 넘어가는, 탐사의 의미가 없는 작품은 제외했고
퇴사, 해고, 망나니, 나혼자만, 집착 등등 흔한 트랜드에 따른 작품도 제외했습니다. (어차피 읽을 시간도 없어서요...)
너무 못쓰고 재미없다 느껴져도 제외했습니다.
모든 분량을 정주행하고, 좋은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가감 없이 자유롭게 서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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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작품의 장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디스토피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백한 정통 SF장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매트릭스, 그렌라간 등이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실제 영향을 받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은 압도적으로 불리한 밑바닥 위치에서, 압도적으로 강하고 유리한 위치의 적을 상대로 대역전을 달성합니다.
적과 주인공의 격차, 수직적인 처지와 위치가 물리적 높이로도 형상화됩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SF에서 흔히 전통적으로 차용되는 클리셰가 많이 활용되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차용된 게 요즘 웹소설 트랜드 클리셰는 아니여서, SF스러운 SF를 본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이 작품은 질질 끄는 부분 없이 시원시원하게 사건 전개가 이뤄지고 이어집니다. 위기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주인공은 극복합니다.
위기의 종류와 극복 방식은 대부분 무력과 액션입니다.
너무 사건이 이어지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좀 쉬어 가는 구간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화에서 며칠 지난 것 같지도 않은데 그 사이에 별에 별 일이 일어나고 뭐가 끝나면 바로 다음이 있어서 진이 빠졌습니다.
그래도 지루한 거 싫어하고 이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에게는 좋은 작품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인물에게 완전히 똑같은 이름을 붙여서 왜 그랬지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타르크*2, 발레리우스*2)
(잭팟 영감 어디갔나요?)
인상깊었던 장면은 (스포주의)
거지 꼴인 주인공 일행이 돔 안으로 들어가 가짜 푸른 하늘과 잔디를 마주한 장면입니다.
장면이 머릿속으로 그려졌습니다. 주인공 일행의 모습과 풍경이 아이러니한 대비를 이뤘겠지요.
초반부 에바의 언밸런스한 상하체 설정도 재밌었고요.
소개는 이쯤 마치겠습니다.
관심이 생긴 분들은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