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 연재 시점인 10월 10일까지의 내용으로 보면 작중 상황도 재앙인데 주인공에게는 아직 디데이가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는 이유를 임계점으로 예상하는데요.
에너지 순환이 역전되는 임계점이요.
수심 200m까지가 천해, 빛이 닿는 얕은 바다이고 그 이상이 심해,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인데 우리에게 얕은 바다인 서해가 일부 심해 도달, 대부분 심해 근접하게 되는 수위 100m 상승이 이뤄지면 빛이 닿지 않는 심해는 천해에 비해 수온 변화가 미미해집니다. 반대로 유기물인 식물과 화학물질이 풍부한 육상이 잠기면 이런 물질과 얕은 수심으로 인해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천해에 살던 생물들이 수압을 못 견뎌 심해 환경을 벗어나 새로 조성된 천해로 몰려들면 부영양화로 인해 떼죽음이 발생하고 부영양화가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바다에서도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게 됩니다.
작중 날씨가 춥지 않냐고요? 냉장고 안에서도 음식은 썩습니다.
물은 대기포집이나 담수화과정을 거쳐도 씹을 건 공기에서 못 만들어요.
공기에서 빵을 만들었다는 질소비료가 오히려 부영양화를 가속시켜서 죽어 썩은 해산물 먹고 죽을래 굶어 죽을래 라고 하는 죽음의 이지선다 콤보를 걸어오게 됩니다.
또한 작중 예상보다 더 수위가 높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언급된 바 있는 중력 차이 인데 바닷속에 산이 있으면 그 산으로 인해 수면이 높아집니다.
한국 같이 언덕과 산이 많은 지형에 물이 들어서면 잠기는 순간 물이 모여들어 바닥과 거리가 벌어집니다.
간신히 사는 건가 싶을 때 주변 물들이 수위를 높여버립니다. 그리고 가로막혀 있던 물들이 만나는 순간 수류가 발생하죠.
남해 다도해처럼 실시간 명량해전을 찍게 됩니다. 다만, 한국 생존자들이 강제 왜군 체험을 하게 될 뿐이죠.
거기다가 뽑혀져 나온 가로수가 어뢰가 되어 카를 대공을 쫓던 나폴레옹 체험도 같이 할 수 있는 동서양 역사적 전투의 콜라보레이션 체험이라는 일생의 한번뿐인 경험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배 타고 탈출이나 어업은 민간 선박으로는 헬난이도가 되겠네요. 무너지거나 안 무너지거나 물 밑에 가라앉은 건물들은 불규칙한 파도를 만들어 내는 장애물이 되어 흐름에 휩쓸린 배들을 뒤집어 버릴테고요.
암석 산이 많은 한국은 고지대라도 방풍림 역할을 할 수목이 없는 곳이 많을텐데 일반적인 무인도 조난보다 더 끔찍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해풍 직격이요.
방파제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수면에서 2, 3m로 보이던 파도가 완만한 해수욕장 같은 지형이 아닌 산이나 언덕 같은 급경사와 부딪히며 5,6m 이상으로 치솟으면 사람이 설 자리는 더욱 비좁아지겠죠.
수많은 불가해한 상황들이 예상됩니다. 어떻게 헤쳐 나갈지 너무 궁금하죠.
그래서 작가님을 모셔다가 스윙킬 상태를 직접 손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드리고 그 모습을 선내 하부창으로 지켜 보게 된다면 얼마쯤 지났을때 연참을 한다고 하실까 하는 계산도 해보게 됩니다. 일단, 1분 30초 경과에 2연참, 3분 경과에 4연참 예상하는데 5연참 이상은 연중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정말이지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안한거구나 싶습니다.
영화로 치면 광고 끝나고 화재 대피 안내 보여주고 이제 타이틀이 나오려고 하는 중 이네요.
그래서 무척이나 이야기 시작이 기대됩니다.
주인공이 가진 시스템이나 레벨업 하는 배가 거슬린다고요? 영화에 CG는 로코에도 들어갑니다.
작가라는 배우가 주연 겸 조연 겸 단역까지는 다 하는 명배우라도 스턴트 연기를 꼭 직접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미션임파서블 아포칼립스 버젼을 찍고 있는데 직접 하라고요?
이젠 톰 크루즈 형님도 직접 하진 않잖아요.
톰 형님도 생각해보니 크루즈 였군요.
주인공도 배가 레벨업 하면 크루즈 선박까진 갈 것 같네요.
이런 복선이 있다니???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하신다면 하루 한편이라는 짧은 내용을 곰곰히 씹고 뜯고 맛보실 수 있습니다.
몰아서 급하게 보면 다시 N회차 감상을 하시게 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작가님 멋진 완결이라는 미션 파서블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P.S. 2026자에 맞춰 써보려고 한 탓에 원본 댓글과 내용이 상이한 점 양해해주세요. 원래 댓글이었는데 너무 길어져서 추천글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