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 武 家
원한을 복수로 갚지 말라.! 정의를 저버린 자들에게 그 대가만 치르게 하라.!
율, 경, 휘 그리고 서, 연
고려말에 율, 경, 휘, 서, 연이라는 다섯 명의 젊은 무사들이 고려의 운명을 쥐고 있는 이성계, 정도전, 최영, 정몽주를 만나 치열한 삶을 이어가는 무협물.
검신은 은퇴하고 싶다
천하제일. 그 이름 하나만으로 무림이 떨던 시대가 끝났다. 검신은 모든 것을 베었고, 모든 원한을 끝냈으며, 조용히 은퇴하려 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정파는 그를 맹주로 세우려 하고, 마교는 그를 군림하는 군주로 모시려 하며, 황실은 그를 손에 넣으려 한다. 거기에 무림을 뒤흔드는 다섯 명의 절세가인까지. "오늘은 제 차례입니다." "아니요. 어제도 언니였잖아요." "두 사람 다 비켜. 오늘은 내가 데려간다." "...제발 검 좀 뽑게 하지 말고, 사람답게 살게 해라." 그러나 평온한 일상은 오래가지 않는다. 천 년 전 사라졌다는 절대무공. 무림을 뒤에서 조종하는 암천. 그리고 검신조차 몰랐던 자신의 출생의 비밀. 검을 뽑는 순간, 천하는 다시 피로 물든다. 악인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아군은 끝까지 지킨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다. 압도적인 무력. 거침없는 사이다. 가볍게 웃다가도 숨 막히는 전투. 그리고 설레는 로맨스까지. 은퇴를 꿈꾸는 천하제일 검신의, 가장 시끄러운 무림 생활이 시작된다.
선협에서 도둑놈이 술을 훔침
좀도둑이 신선의 술을 훔쳐서 가족들이랑 같이 강해짐
수검령
칼을 거두라는 명이 내렸다. 총이 있으니 칼은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천계 육년, 조정이 무림에 병기 등록령을 내린다. 이름은 『수검령』. 따르면 문파가 관 장부의 한 줄이 되고, 거부하면 반적이 된다. 낙양 성 동쪽 이십 리, 제자 열둘짜리 평사도관. 관주 석진은 강호에서 가장 먼저 등록한다. 그는 살이호에서 조총을 봤기 때문이다. 그해 어느 절정 고수가 신병 넷의 총 앞으로 걸어 나갔다. 한 사람도 베지 못하고 무릎이 꺾였다. 첫 소리부터 열 호흡이었다. 석진이 하는 일은 하나뿐이다. 센다. 재장전 스무 호흡. 유효 사거리 오십 보. 검이 닿는 삼 장. 그것을 종이에 적어 나눈다. 값도 안 받고 이름도 안 적는다. 이태 뒤 스무 호흡은 아홉 호흡이 된다. 그가 이길수록 저쪽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관에는 그를 존경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 병부 낭중 심회. 조항 넷을 고쳐 사람을 살린 자이고, 같은 세월에 화기영을 이천으로 키운 자다. 그는 석진을 죽이고 싶지 않다. 다만 죽여야 한다고 믿는다. "저희는 이제 어떻게 이깁니까." "못 이깁니다. 덜 죽는 법은 압니다." 무공으로 총을 이기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는 것이 정해진 뒤에 어떻게 질 것인지를 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천마의 혼외자
마교를 다스리는 천마에게는 아들이 셋 있다. 정통을 이은 첫째, 파벌에 휘둘리는 둘째, 그리고 존재조차 기록되지 않은 셋째. 천마는 안다. 지금의 마교로는 누가 교주가 되어도 결국 갈라진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아무도 모르게 서자를 키운다. 이름도 신분도 없이, 오직 은밀한 기연과 그림자 같은 스승만을 곁에 둔 채. 가명 하나로 강호에 첫발을 내딛은 순간부터, 사기꾼 친구가 붙여준 우스꽝스러운 별호를 짊어지고, 정파의 여인과 얽히고, 자신만의 무림을 두 눈에 담는다. 그리고 마침내, 형들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마교로 돌아간다. 혈통이 아니라 증명으로. 숨겨진 셋째 아들이 갈라진 천하를 하나로 묶는다. 하지만 통일은 끝이 아니었다. 정사마와 황실을 모두 그림자에서 조종해온 진짜 지배자들이, 그제야 모습을 드러낸다.
무식검(無識劍)
사람들은 비웃었다. 생각도 없고, 요령도 없고, 그저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검이라고. 그래서 붙은 이름. 무식검(無識劍). 하지만 아무도 몰랐다. 천하에서 가장 강한 검은, 가장 단순한 검이었다는 것을. 비 오는 날 버려진 한 아이를 괴짜 사파의 고수 묵천이 거두었다. 술만 마시고, 투덜거리기만 하는 사부. 그리고 그런 사부 밑에서 스무 해를 자란 제자 기라성. 그러던 어느 날. 한 명의 노인이 산을 찾아오고, 두 절대고수의 검이 부딪치며 세상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도도, 사도도, 마도도. 그 모든 인연의 중심에는 무식검이 있었다.
가면 일곱 장 들고 내 마음대로 살기
제후의 시대, 하극상의 시대, 약육강식의 시대라 불리운 난세에 수 많은 목숨이 군주와 제후의 욕심에 의해 전장에서 스러져 가고 각 나라에 고단한 민초들을 위로하는 유랑희반 ( 경극 단체 )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수 많은 유량희반 중 하나인 관씨희반에 스스로 백리준이라 소개한 열살 짜리 사내 아이가 가 제발로 찾아 들어온다. 이 후 여기 저기 떠돌며 경극으로 먹고 살던 관씨희반에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선협에서 시한부 수선자는 영약을 독점한다
피를 토하는 6개월 시한부 잡역 제자가 남들이 독인 줄 알고 방치한 영초와 남들의 숨겨진 기연을 싹쓸이 한다
사부 320년 기억을 전이 받고, 모든 게 너무 쉬워
딱. 하나 부족하고 모든 걸 가진 을지성. 그가 심심해서 수하들을 데리고 거침없이 중원 28개 성을 하나씩 정복해 가는, 재미있는 다양한 사건과 흥미로운 사람 이야기...... 그 과정에서 그의 적은 천마도, 사황도, 독황도 아닌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