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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좌백 - 혈기린외전3부를 읽고..
흑저사랑·2003.06.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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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혈기린 외전 전편 네권을 모두 구해서 읽고 있던중 ..

반갑게도 혈기린외전의 마지막 3부가 출간되었습니다..

종로로 달려 나가서 추천받은 이영신님의 대종사와 혈기린 외전 3부, 이재일님의 쟁선계 3권을 구입하고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더운 여름의 시작.. 그리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혈기린 외전 만큼은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혈기린과 왕일 ... 왕일과 혈기린...

혈기린 외전은 복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대협은 어떤 사람들일까에 대한 글입니다..

하지만 왕일은 자신이 혈기린인지 왕일 자신인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대의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무림 최고수 혈기린... 아직은 불완전한 혈기린 왕일...

과연 불완전한 것이었을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

남봉황 그리고 마달...

너무 단순하기도 한 두사람이지만 .. 그 둘은 결론을 알고 잇었습니다..

혈기린이고 당신은 왕일이었다고...

혈기린의 무위를 보면 이미 완성단계나 다름 없었습니다..

깨달음.. 깨달음..

고수가 되기위한 것은 이미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다만..

혈기린 외전은 충분히 그 가치를 가지고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조금은 군데 군데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현재 처음 부터 다시 한 번에 읽고서야 이제 그  스토리가 눈에 확하고 들어오더군요..

한 번 읽어서는 그 스토리 흐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것입니다..

수많은 죽음들이 있습니다.. 허무한.. 허무함을 보여주기위한..

인생은 왔다 가는 것.. 그런 느낌의 3부 였습니다..

결말은 항상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혈기린 외전의 결말은 다소 허무 하기도 하죠..

몇 개의 비무로서 그리고 전대 남봉황의 출연으로 간단히 끝나버리니까요..

원래 예정되었던 결론...일까요..??

인생의 목표를 잃고 살아가는 왕일..

혈기린 외전 2부 부터 왕일은 시류의 흐름에 그냥 몸을 맡겨 버립니다..

아무런 희망없이 살아갑니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는 특유의 칡넝굴같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갑니다..

그리고 너무 인간적인... 모습들...

희망을 잃고 사는 왕일의 모습이 비쳐지는 순간 부터 혈기린 외전은 그 기대와는 달리 왕일이 고민하는 부분이 많은 지면으로 할애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이 읽어 나가기에 좀 어렵다 싶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약점을 극복하고도 충분히 잘 된 글이었습니다..

제 책장에 진열된 혈기린 외전 씨리즈를 보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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