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내인생의 영화 다섯편을 소개한 후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무협소설을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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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하실지 모르지만 무협소설입니다.
흔히 문학에 한장르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야이기도 한데.
실제로 너무 가볍게 쓰여지며 황당한 설정 때문에 쉽게 시간때우기 정도의 책으로도
인식되기도 합니다.
여기 부연설명을 잠시 하자면 중국에서 시작되었죠. 엄밀히 말하자면 삼국지.
수호지. 등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무협소설은 김용등의
중국작가의 책들을 번역해서 들여온게 많이 알려지게 됩니다.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졌죠 동방불패니 하는....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90년대 이후 젊은 한국의 작가들에게서 나온 수작이라고
평가되는 걸 위주로 하고자 합니다. 전 이들의 책들을 좋아하는데 인간이 잘묘사
되어있거든요. 무협이 워낙 극명한 개성이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첫번째 중국작가의 책입니다. 국내에는 영웅도라고 번역되었죠.
고룡이라는 이작가는 다소 특이한 사람입니다. 글을 쓸때는 이태백처럼 단박에
써내려가는 스타일이고 술을 좋아해서 결국은 알콜중독으로 죽었죠.
이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고독합니다. 도입부가 한겨울이고 주인공도
폐병장이로 고향땅을 밟는 부분부터죠. 또다른 주인공도 상처를 갖고 그것을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읍니다.
제가 보기엔 이책을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거 같읍니다.
저 역시도 재밌게 읽었고...
두번째 태극문 입니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던 무협소설계에 90년대 초반에 나와서 새로운 작가들이
나올수 있겠끔 계기가 된 책이고.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내용의 무협지에서
새로운 인간을 가미한 무협소설로 불릴수있는 책입니다.
pc 통신을 통해서 빠르게 소개된 케이스죠. 요즘에 그런식으로 책내는 사람이
많지만..
세번째. 대도오입니다.
앞에 태극문이 새로운 계기를 만들면서 이작가를 통해서 나오게 된 책입니다.
흔히 날라다니는 무협소설의 황당함이 아니라. 실제 전투장면을 방불케하는
묘사와 곳곳에 묻어나는 남자들의 우정이 미소짓게 만드는 ...
실제로 많은 무협메니아들이 최고로 치는 책입니다.
네번째 ... 정과 검. 무협소설 작가중에 진산이라고 여자분이 있읍니다.
앞에 대도오의 작가와 결혼한 무협소설부부인 셈이지요.
이분을 흔히 천재라고 부릅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이분의 책들은
보통의 남자작가들이 쓴 책들과 다릅니다. 일례로 현직검사가 하도
무협소설을 좋아하니까 여대교수를 하는 부인이 막 나무랬는데 남편이
이책을 읽어보라 했답니다. 부인이 이책을 가리켜서 여성학교재로도
손색이 없다라고 했다는군요.
다섯번째. 천산검로.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주인공보단 주인공을 둘러싼 조연들이
살아있는 그런 책이고. 힘들고 지치고 우울할때 많이 다시 보던 책입니다.
제 별명이 아이스커피인데 다른데선 북문호 라고도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조연중
에 한명이죠.
다소, 엉뚱한 주제로 너무 많은 지면을 썼네요.
지금 너무 춥슴니다. 제방이 외풍이 심해서 이만 잘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