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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감상/비평
멋지다 ! 건곤무정
이루어진다·2003.08.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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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독마 를 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책을 잠시 보고

  ((레즈를 위하여 ))   다음 책을 고르는 도중  건곤무정을 고른 건 순전히

  읽을 책을 더 이상 찾기가   어려워서였습니다.  

      심적으로 조금 허탈하고 불쾌한 일을 잊고자 글이 필요한데

건곤무정 이 눈에 띤 것이죠.   제가 누누이 떠들 듯이 전 책을 대할 때

     작가가  누구인지는 별로 상관을 하지 않습니다.

    괜한 선입견을 갖고 글을 대하는 게

  독서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단 생각 때문이죠.

  특히 나 기존작가나 유명작가의 글만 본다면 자라나고 , 풍운의 꿈을 꾸는

  신진 ,예비작가들의 기회를 박탈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더 아무런 편견 없이

  모든 글을 대하려 노력합니다.

  풍운님 이 고무림 에 글을 쓰는 줄 알고 예전에 개략적으로 글을 본 바는 있지만

  제 주관이 "되도록 이면 책으로 글을 보자" 여서 상세한 내용은 짐작치 못했던 바라

  책을 읽으면서 이 신인이라는 분께 감탄 또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많은 무협소설을 보면서 가슴에 남는 글은 손에 꼽을 만한데

  그중 가장 큰 것은 無常劍 이요 다른 것은 태양바람과  용대운 씨의

      초기작품 등인바

  이 건곤무정의 주인공 <철무정>은 마치 노독행 이나 탈명검 의 주인공

   ((갑자기 이름이?))과 성격이 비슷하며 그들의 행로처럼  

   피의 길을 가는 비정함 ,미칠 듯한 복수의 일념 등의 설정과 삭막하여  

       바스러질 듯한 건조함이 아주 멋지게 표현된 한 마리 야수입니다.

   일단 2권밖에 보지 못해 뒤의 내용전개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 두 권만으로도 건곤무정 이 정녕 비정무협 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마치 한편의 느와르 를 눈앞에서 보는 듯 합니다.

   예전 에 제가 얘기한데로 이렇듯 살을 깎고 피가 튀는 전투가 상세히

  묘사되는 작품을  좋아하는 분도 계실 테고

   가끔은 저도 너무나 지나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묘사가 긴 작품은 싫증이 날 때도 있으나  

  {마음먹고 비정무협 을 만끽하겠다}라고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히 기대를 충족시키는

  멋진 작품이 나왔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신인 작가가 진정 아주 좋은 글을 썼다고 봅니다.

  사족:  풍운 님께-- 멋진 글에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정진하셔서

     훌륭한 작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을 붙이지 않았으면 하는 건, 일묘 님의 글에 대한 리플에서도 드러나듯

아주 예의 없는 사람들이 한 두 명 있어, 제 지극히 감상적인 평에서까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이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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