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여점에 가니, 뫼 출판사의 책들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래 저래
말 많은 권천 상표의 책들이 많더군요. 여유로움이랄까. 하여간 그런 거 덕에
구석에 살짝 파묻혀 이전 권천 상표의 책들을 훓어봤습니다.
훓어보기라 잡담 식으로 썼습니다.
[독로무한]
좀 아쉬운 독인계 무협. 살짝 웃음 계열.
여류소설가 녹수영의 작품으로 확실히 알려져 있음.
[삼절삼괴]
괴걸계 무협. 약간의 하렘 기운과 웃음과 배신과 등등. 야설록표 소림제일룡과
세계가 연결. 질풍강호생사주 악인문 등의 작가 백산이 아닌가 의심. 아니아니
어쩜 이게 백야 작품인가.
[홍불전]
이 운명론적인 칙칙힌(^^;) 서두. 운명론적인 멍에의 주인공. 칙칙한 전개.
아무리 봐도 무예와 강호기행록 비애 검형의 이 모씨 아닌가.
이 모씨 다운 서두에 이 모씨 다운 전개에 이 모씨 다운 결말.
[장한백설]
쌍룡쟁투 망자의검 등 영원한 유망 작가 춘야연의 작품으로 확실히 알려져 있음.
칙칙 악인 음모계.
[무림황태자]
더도 덜도 아닌 박스제 무협. 하긴 이런 거는 천 권쯤 나왔지.
[악인무적]
어째 악인지로2를 노린 듯한 제목. 서두는 그럴 듯해 보였지만 영웅본색3의 제목을
단 성시전쟁 비짜 비디오를 볼 떄와 비슷한 느낌.
[초애몽]
칼 이름만 보면 위대한 후예. 서두만 보면 대붕이월령. 실체는 통신 연재 되다만
무협소설. 권천이란 필명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순간.
[파천무]
소설 전체 끝에서 두 번째 문장이 '내일을 기약하는 희망이리라!' 로 끝남.
더 봐 봤자 정신공격만 될 거 같아서 관둠.
[천붕가]
피바다로 변한 천하! 심 년간의 철권 통치!
서두의 이 두 줄만 보고 덮다.
권천표 무협이 많기는 많더군요. 그 뒤에 과연 어떤 작가들이 있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권천이란 이름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그들만의 작품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