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께서 쓰신 글들을 보니 작가님의 이름이 앞에 있더군요.. -_-;;
그동안 너무 버릇없는 것은 아니었나 싶어 이제 작가님의 이름을 제목 앞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존칭생략합니다.)
제목 : 천마군림
작가 : 좌백
출판사 : 청어람
6권까지 읽음.
마도천하.
마도가 천하를 16등분하여(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다.) 다스리고 있는 세상.
정파의 무공은 이미 그 뿌리를 찾기 힘들고 대다수의 유력한 정파인들은 모두가 살해당하고 정파의 절기를 쓰는 순간 이미 죄목은 충분하여 사형감이 되는 세상.
이렇게 특이한 상황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천마군림은 상당히 여러가지 부분에서 돋보이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무영이 눈알을 뽑히고 그 눈알을 대신하여 오색 금단구(맞나? 정확히 기억이..)를 의안으로 썼을 때다. 그냥 어물쩡너머가지 않고 왜 오색 금단구가 의안으로써 상당히 효용성이 있나를 설명하는 부분은 작가가 상당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작가의 역량이 드러나지만 나는 위의 금색 오단구를 의안으로 많들었을 때 만큼 작가의 세심한 모습, 작은 것 하나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 때의 사건만큼 확연히 기억되는 것은 나의 뇌리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가지 점에서 작가의 세심한 면과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소설에서도 의문이 가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두가지나 되었다.
첫번째 것은 바로 무영이 색공을 배울때였는데, 내가 알기로 색공이란 무공으로써 무공으로 남자의 경우엔 여자를 꼬시고(섭혼술) 여자를 노예처럼 만들고 점점 정기를 뺏어먹다가 종래에 가서는 여인의 정기를 전부다 빼앗는 무공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천마군림에서 무영은 흡정대법(정확한지는 잘 모른다.)만을 배우고 성교는 단순히 기교만을 익혔다. 그러니 그것은 색공이라기보다는 방중술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방중술도 색공의 일부라고 하고 흡정대법만으로도 이미 색공이라 하기 충분하다고 말한다면 나로써는 할 말이 없다.
두번째 것은 바로 한반도의 국가(이 때 당시 우리나라가 어떤 시대였는지 모른다. 다만 조선이 아닐까 추측 중.. 책에서 나온 것도 같은데..)의 도사들이 자신들이 세울 나라와 자신들의 나라를 위해서 중국의 수십, 수백, 수천만의, 수억의 민중들을 고통에 빠뜨리려 하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책5~6권쯤에 보면 초립동과 어떤 도사가 자신들의 나라를 위해 중국을 안정시킬 천마로 선택된 자가 그 싹을 틔우기 전에 제거하려 한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과연 속세를 탈피한 도사들이,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고 생각하는(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그들이 과연 자신들의 나라, 자신들이 세울나라를 위해 그런짓을 할지 의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하자가 있더라도 천마군림은 10~20대가 읽기에 아주 좋은 소설이다. 그러니 10~20대의 사람들에게는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