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이 이제 막 재미가 느낄때 였습니다.
형을 따라서 만화방에 갔었다가 처음 읽은 책이 ' 팔만사천검법'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내용이 기괴하고 끝이 등장인물 대부분이 죽어버려 가슴이 휑하게 뚫려버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느낌이 가시기도전에 책방맨 위에 주황색으로 40여권의 무협소설(1질임)이 있었는데
저는 그것이 장식용인줄 알았습니다. 제목이 금검지였구요 주인아주머니의 추천으로 빌려 보았는데
형과 함께 1주일내내 낮에는 학교가서 졸고 밤새워 읽어서 하루 3-4권씩 읽엇습니다
10여일 정도 금검지의 무협세계에서 살았습니다. 어린소년이 도망치는 두모녀와 만나서 강호의 세계로 점차들어가는 줄거리가 일관성이 있으며, 후반부에 어느 금궁인가하느 속에서 비급을 찿으며 기관을 뚫고 나오는 장면은 이후 의 대부분의 무협소설에서
비슷하게 모방하는 것을 볼 수 있엇숩니다.
지금도 아련하게 기억나는 훌륭한 무협작품으로 생각되며, 제게 꿈과 용기를 심어 주었던것 같습니다. 그때 비슷한 시기에 읽었던 박종화의 10여권의 삼국지와 비교할만 하였습니다. 지금에 읽으라면 한번 더 읽고 싶지요. 벌써 20년 전의 일이니.....
같은 감동을 가진 분이계시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