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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감상/비평
성라대연.. 이제 다 봤습니다..
진마초·2003.09.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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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라대연.. 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전 돈이 많이 없는(가난한 대학생이죠) 관계로

얼마 전에야 없던 부분을 다 샀고, 다 읽었습니다.

스토리야 절세의 무인을 사부로 둔 주인공이 사부의 명을 받아 강호에 빠져들어 그 안에서 헤쳐나가는 여타의 것과 다를 게 별로 없습니다. 요즘에는 무척이나 뻔한 스토리이죠. 그런데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뻔한 스토리를 참 좋아합니다. 뻔한 스토리에 재미라는 살을 덧붙여 뻔한 티가 나지 않는 그러한 것! 멋지지 않습니까? 저는 성라대연에서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살아있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초초와 교교의 촉룡 휘어잡기, 검명의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말발,. 그리고 날뛰는 방불, 비겁한 공소부(이름이 맞나?), 의리있는 상구...  참 많이 웃었습니다.  

그전까지의 장경님 작품은 주인공의 아픔, 비장함 등이 많이 들어있었는데, 그 틀이 성라대연으로 깨져버린 것 같더군요. 그리고서 황금인형으로 해학과 익살을 더해가고요.. 견고해진 틀을 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겁니다. 그래서 그 틀을 깬 '성라대연'이  암왕보다도 더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장경님 스타일의 변화를 즐겁게 지켜봅니다. 또 어떻게 변화하실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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