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설서린, 건곤권,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그리고 호위무사
요즘 이 작품들을 읽으며 한주 내내 즐거웠습니다.
원체 완결 안된 작품을 멀리하진 않지만 적어도 4,5권정도 나오지 않으면 읽을맘이 안생기는 저.
한큐에 빌려보아서인지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읽기 쉽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많은이들의 공추를 받은 작품들의 공통점)
특히 남궁이나 묘용등의 성이 나왔을때 많이 허깔리더군요.(이게 누구더라 하며 )ㅎㅎㅎ
그럼 반말 들어갑니다.
대형 설서린
역시 선빵은 설봉의 소설.
가장 읽기 쉬운데다 한번 들면 빠져나오기 힘들기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재미와 신용.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설봉은 말이 많다.
설봉의 글을 읽으면 난 생각할 필요가 없다.(어떤분이 그의 글에 여백이 없다했는데 많이 공감함.)
그냥 물 흐르는 대로 그냥 그가 이끄는 대로 읽어 내려가면 된다.
이 말은 장점과 단점이 함께 버무려져 설봉만의 스타일로 굳어졌다고나 할까?
이 작품을 읽으며(특히 사신부터:글이 길어져서) 설봉이 무협작가가 안되었으면 굉장한 사기꾼이나 홈쇼핑의 호스트가 되었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가 글을 쓰니 필력이라는 표현을 하겠지만 실제 그를 만나면 달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사가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장면(내참 예수님도 아니고, 가장 최근본 인상적인 부활은 메트릭스 릴로드;와쇼(맞나?)스키형제 정말 천재란 생각^^)
다른 작가의 작품이라면 “xx! 뭐야 이거” 하며 책을 덮는다.
허나 설봉의 작품이라면 요번엔 어떤식으로 합리화 시킬지가 궁금해진다.
알면서도 사기 당하는 느낌이다.
여전한건 몰입시키는 흡입력이고 물처럼 흘러가는 전계다.
이젠 그의 스타일이 지겨울만도한게 사신이후 추혈객과 이 대형 설서린이 세 쌍동이가 아닐까 할 정도로 닮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속 읽게되니 짜증이 나면서도 그를 대단한 작가로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건곤권
제목서부터 권이라길레 약간의 거부감이 일었다.
지구의 시작서부터 두뇌가 발달하면서 도구를 쓰게된 인류.
아니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다.
예를 들어 태권도 3,4단하고 검도 초단이 죽도들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는가?(시간 투자와 결과의 비실속성;사람에 따라 결과는 틀려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고 권이라면 아주 싫어한다.(칼이 들어올때 방어는 못하고 피해야만 하니)
그래서 삼류무사는 접었다(당소저가 매력있는 글래머였지만 날 붙들수 없었다. 북궁 어쩌구도 참 멋있었는데…… 그리고 추삼이 형이 단역으로 나와 죽은것은 너무 어설펐다.- -;)
그래도 이 작품에서 건곤권은 권파나 탄권등 백보신권류의 권법이 초반 설정시 등장해서 들했지만 그래도 여전한 거부감은 어쩔수 없었다.
백준의 두번째 작품인 건곤권에선 너무 많은 주연급 조연이 등장해서 약간 복잡하다 생각했는데 이들에게 상대 여자들을 짝지워 줄려고 하니 글이 아주 난잡해졌다.(기억하는 등장인물 이름 하나도 없음. 겨우 이틀 지났지만 쥔공이 누구더라? --;)
특히 2권부턴 흡입력이 떨어지기에 빨리 읽기 내기라도 하듯이 급히 읽어내려갔다.(항상 감비쓸데마다 하는 소리지만 극히 갠적인 시각임)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광속으로 읽다가 3권 말에서 갑자기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골목길에서 60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험프를 넘는 기분.(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갑자기 쾅!해서 놀란후 뭐였지 하며 백미러를 보는상황.)
무협소설에서 영단어라니.
난 메치라는 선교사가 나왔나 하고 다시본후 작가와 출판사의 자질이 의심스러웠다.(영상이야 ‘무극’낼때부터 알아봤지만)
한자가 구멍난 것들은 이벤트란 말도 있어 넘어간다만 이건 뭔지.
메치(MATCH) 이렇게라도 했으면 이해라도 하련만. ㅋㅋㅋ - -^
여전히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동굴탐사.
예전엔 작가가 따라오라면 그런가 하고 쫄래쫄래 따라갔지만 지금은 내가 컸나보다.
흡입력있게 날 끌고 들어가지 않으면 정말 동굴로 들어가기 싫다.
또야 !하며 지겹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초일은 너무 잼나게 읽어서 구입까지했지만 다시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빌려서 한번 읽고 사서 한번 읽고 끝).
처음엔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지속적인 카타르시스를 주었던 초일.
다시 읽으니 여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병신에다가 다치고 싸우는걸 반복하는 드레곤 볼식 초인이었다(치유력이 넘 좋고 줄기차게 강한 더 강한 상대가 끊임없이 나오니).
한번 읽힐 작품이냐 여러번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냐는 명백한 작가의 능력이자 선택이다.
뭐 그런다고 돈 더 버냐고 작가가 내게 말한다면 할말없다.(명저나 쓰레기나 수익의 차이가 별로 없는걸로 알고있으니.....)
겨우 두개의 작품을 쓰는 그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 것일까?
그러고 보니 설봉도 그 특유의 흡입력으로 잡아끌지만 두번째는 빠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유난스럴 정도로 풍종호나 임준욱의 팬들은 책이 닳도록 읽는다는 느낌이 든다.(난 좌백)
그외 몇몇 작가들의 작품을 제외한(대략 10%미만) 대다수의 무협소설이 한번만 읽히기에 무협전체가 킬링타임용이라는 오명을 못 벗는다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이 우리 무림을 우습게 알고 무협소설 사는것은 이해도 못한다.
건곤권은 아직 평가하기 이르지만 초일보다 약하다.
한번은 겨우 읽을만 하다는 뜻이다.
(아~ 태클 심하게 걱정되는군요. ^^고무림에 작가님도 계시고……^^)
태양과 호위는 7권인가 8권씩 나온걸로 알고있는데 맛배기로 이권씩만 빌려보았습니다.
태양은 흡입력이 굉장하던데요. 어서 빌려7권까지 내리읽고싶은 반면 호위는 2권이나 마져 읽고싶은데 힘드네요.(약간 무언가가 거슬린다는 느낌이...)
그럼 이제부터 태클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