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 아무리 어버리떠버리 대학생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6학기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시험을 완전히 등한시 할 수는 없어 잠시(?) 쉬었습니다. 뭐..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무협을 안본건 아니지만요 ^^;;;
아무튼 이번에 추천해 드릴 책은 유수행입니다. 매우 유명한 작품이지요 ^^:
유수행은 도가계열의 소설입니다. 천사지인이나, 무당괴협전 같은 느낌이 약간 나기도 하지요. 뭐랄까.. 치열함은 적은 대신, 주인공의 따뜻함과 인간적인 고뇌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글이랄까... 아무튼 유수행은 이런 도가계열 소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도가계열이라고 다 도가소설은 아닙니다. 태극검제는 도가소설이 아님-_-; 개인적인 분류지만 천사지인같은 느낌의 글을 생각하시면 되요 ^^) 따뜻한 주인공, 일상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인간적인 주인공의 향기가 유수행의 매력을 만들어 내고 있죠.
또한 유수행은 그 호흡이 짧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권은 한 호흡이죠. 매 권(그래봐야 2장이지만-_-;)의 시작마다 서장이 존재하고 있고, 매 권의 끝마다 한 에피소드(?)같은게 끝이 나죠. 책 중간중간에 호흡이 끊기고 시작되고 하는 것과는 달리 권으로 호흡을 맞추니 왠지 신선하기도 하고, 읽기 좋기도 했습니다. 2권을 읽을 때 새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
마지막으로 유수행은 사람의 감정을 글로서 잘 표한하고 있습니다. 가족과의 사랑, 어렸을 때 헤어진 의남매간의 이야기, 심지어 여자아이와 주인공과의 정 같은 것들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죠. 이렇게 뛰어난 글 솜씨들은 유수행 전체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우려져, 유수행의 매력에 화장을 입히는 역할을 해줍니다.
유수행.. 치열함과 긴장감속에서 지친 분들이 휴식을 갈구하실 때, 한번쯤 일독을 권해드릴만한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