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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철비(銅頭鐵臂) 방세옥(方世玉)
성찬식·2026.02.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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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은 사찰을 등지고 타올랐다.

방세옥은 등을 돌리지 않았다.

연기가 시야를 흐렸지만, 그는 불을 바라보았다.

사찰이 무너지는 모습을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서였다.

기억은 언제나 돌아본 쪽에 남는다.

불타버린 것은 목조 건물이었으나,

그 재 속에서 다시 태어난 것은 결코 꺾이지 않을 강철 같은 증오였다.

[대도무문] 중에서


무협,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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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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