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작품홍보

작품홍보
1화. 폭풍우
금석강·2026.04.07 18:46
39
0

베트남 전쟁에 징집돼 전사한 아빠,

그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엄마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마을에서 쫓겨나고,


어린 딸 응옥은 결국 엄마 마저 잃고 베트남 산속 정글에서 홀로 남겨지는데,


베트남 굴지의 사업가로 성장하는 응옥,

그녀를 향해 다가오는 죽음의 사랑과 베트남 하이퐁 조폭 세계의 흥망성쇠 이야기


소설 [응옥]에서 그녀의 삶과 사랑 그리고 베트남 하이퐁 조폭 세계의 흥망성쇠 이여기를 재밌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1화. 폭풍우


-------------------------



* * *


태풍이 다낭 지방을 지나가는 건지, 며칠을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그냥 비가 아니라 강풍에 쓸려 하늘 천장이 뚫린 듯 마구 쏟아지는 거센 폭풍우였다.



작은 동굴 속에 숨어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렸던 응옥이 비 내리는 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먹을 것을 구하려고 움직였다.


이 산속에서 오랫동안 지냈기 때문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 아주 익숙했다.


먹을 만한 야생 과일과 버섯, 꿀 같은 것들을 이제는 금방금방 찾아내고 능숙하게 동굴로 가져왔다. 이제 응옥은 이 산속에서 굶어 죽지 않을 정도는 됐다.


이번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큰 나무들이 꺾여나가고 산비탈 일부가 허물어져 내리기도 했다. 응옥이 눈감고도 다니던 곳이었는데 폭풍우 때문에 여러 곳이 변해있었다.



먹을 것을 구해 천천히 되돌아오는 길에 폭풍우에 무너진 산비탈의 안쪽으로 뭔가 이상한 게 보였다.


응옥은 먼저 산 위쪽으로 올라간 다음 능선을 조금 돌아 다시 내려오면서 그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다. 큰 나무로 빽빽하게 들어찬 곳이었는데, 그 나무 중 일부가 거센 폭풍우에 부러지고 날아가면서 안쪽이 약간 노출되었고 응옥의 눈에 보인 거였다.



응옥이 발견한 것은 [미군(美軍) 보급창고]였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철수하면서 그대로 남겨진 산속의 보급창고였다.




로맨스, 추리
죽음의 사랑 응옥
금석강
비공개 작품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