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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함경도 지강숙
금석강·2026.04.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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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함경도 지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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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찬영과 그의 부하들 5명이 이홍찬의 집으로 들이닥쳤다.


집에는 지수진 혼자서 밥을 먹고 있었다.


시끄럽게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지수진이 성질을 내면서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정찬영과 그의 부하들이 거칠게 지수진을 밀쳐내면서 집 안으로 들어왔다.


지수진은 돌발 상황에 [악-]하는 비명을 질렀다.



“XX, 이홍찬이 이 새끼 어딨어? 어?”라고 장호일이 지수진의 목을 잡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정찬영과 나머지 부하들은 집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물건부터 찾아.”라고 정찬영이 소리쳤다.

부하들이 “네. 형님.”이라고 합창했다.


그때 지수진이 장호일의 팔을 비틀어 꺾으면서 왼쪽 팔을 부러뜨렸다. 장호일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다.


그러자 정찬영과 나머지 부하들이 장호일 쪽으로 움직이면서 지수진을 잡으려고 했다.


그때 지수진이 손도끼를 거실 서랍에서 잽싸게 꺼내 휘두르면서 한 명씩 때려눕혔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난투극이 벌어졌다.



* * *


정찬영의 부하들을 다 쓰러뜨린 지수진은 남은 정찬영과 거의 개싸움에 가까운 혈투를 20분 가까이 해댔다.


서로 지쳐서 더는 움직이기 어려웠다.


“너, 뭐 하는 새끼야?”라고 지수진이 정찬영을 향해 토해내듯 말했다.

“넌 뭐 하는 년이야?”

“나? 함경도 지강숙이야. 이 새끼야.”라고 지수진이 자신의 탈북 전(前) 원래 이름을 소리쳤다.


“뭐? 함경도 뭐라고? 아이, XX, 그런 거 안 중요하고, 이홍찬이 어딨어?”

“이 새끼가 남의 집에 쳐들어와서 이 지경을 만들어놨으면/”이라고 하면서 말을 끝맺지 못하고 지수진이 가쁜 숨을 몰아댔다. 말할 기운도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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