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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들이 등록한 미래, 열에 아홉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 내일 완결합니다
오윤사마·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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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가 흔한 세계. 협회는 회귀자의 미래 정보를 등록받고 시세대로 매입합니다. 그런데 등록된 미래들이 무더기로 어긋나기 시작하고, 협회는 '감별소'를 엽니다. 판정을 맡은 사람은 매입가 0원을 받았던 그 남자입니다.


━ 5화 발췌 ━


첫날 세 번째 접수자는 오십 대 회귀자였다.


"강릉입니다. 6년 뒤에 강릉 앞바다에서 대형 게이트가 열리고, 저는 그때 해안 방벽 자재 사업으로…."


남자는 서류를 밀어놓고 도하의 얼굴만 살폈다. 판사 앞에 선 듯한 얼굴이었다.


"강릉 게이트는 유효합니다."


"…사, 살아 있어요?"


"게이트 발생은 지질 조건입니다. 인간이 뭘 하든 안 바뀌어요. 위치, 유형, 대략적인 시기까지 유효합니다. 다만 '6년 뒤'라는 시점은 보장 못 합니다. 앞당겨질 수 있어요. 자재 사업을 하실 거면 일정을 절반으로 잡으세요."


남자는 서류를 끌어안고 몇 번이나 고개를 숙이며 나갔다. 살았다는 뜻이었다. 미래가 살았으니 자기도 살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네 번째 접수자는 이십 대였다. 서류가 얇았다.


"…하나뿐이에요, 제 건. 4년 뒤에 제가 소속될 길드가 강북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저는 거기서 1급으로 승급해요. 그거 하나 보고 지금 3년째 이 악물고 훈련하는데."


도하는 서류를 읽었다. 길드명은 프리사이트였다.


"……."


"…죽었죠? 그 미래."


청년이 먼저 말을 꺼냈다. 도하가 입을 열기 전에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게 덜 아프다는 걸 아는 사람처럼 보였다.


"길드는 사라졌습니다. 그 레이드는 이제 없습니다."


"네."


"근데 승급 요건은 지질 조건이 아니라 사람 조건입니다. 길드가 없어졌지, 당신의 3년이 없어진 게 아닙니다. 판정서엔 이렇게 적겠습니다. '경로 소멸, 자격 유효.'"


청년은 판정서를 받아 들고 한참을 서 있다가 목례하고 나갔다. 박세인은 그 등이 사라진 뒤에 코를 훌쩍였고, 훌쩍인 적 없다며 발뺌했다.


첫날 판정 결과가 공시되었다.


『검증 요청 312건 중 유효 판정 41건 — 유효율 13.1%』


『서도하 감별 정보, 48시간 내 적중률 100% (11건 전수 적중)』


━━━


안녕하세요, 오윤사마입니다. 오늘 27화까지 올라왔고, 내일 낮 28화로 완결합니다.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 연중이 무서워서 무료연재를 안 담으시는 분. 이 작품은 내일 끝납니다. 지금 1화를 여시면 완결까지 기다림 없이 한 번에 달리실 수 있습니다.


- 회귀 정보가 시세로 거래되는 세계가 궁금하신 분. 등록, 매입, 정보 담보 대출, 그리고 그 시장이 통째로 흔들리는 날까지. 회귀물에 경제 스릴러를 한 겹 얹었습니다.


- 힘 대신 정보 우위로 미는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 각성 없는 무등급이 아무도 모르는 107년 하나로 판을 뒤집습니다. 위 발췌의 판정 장면이 그 시작입니다.


28화 완결 원고는 연재 시작 전부터 전량 비축이었습니다. 예고한 일정 그대로, 내일 완결합니다.


『스물세 번째 회귀자 — 회귀자가 너무 많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선호작 부탁드립니다. 완결까지 함께해 주세요.


현대판타지
완결
스물세 번째 회귀자 - 회귀자가 너무 많다
오윤사마
총 28화 조회 287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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