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주 지성체 로고스는 317개의 미래를 시뮬레이션했습니다.
예측 모델의 정확도는 99.87%입니다.
남은 것은 0.13%의 오차입니다.
그 오차 안에 흙에서 태어난 한 인간이 서 있었습니다.
신이 아니었습니다.
신이 될 수도 없었습니다.
12신 중 누구도 그를 셈에 넣지 않았고, 끝내 그를 셈에서 지우지도 못했습니다.
고향 별을 잃은 열두 존재가 은빛 방주를 타고 이 행성에 닿았습니다.
방주는 항행을 멈추고 그대로 대륙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조약을 맺었고, 조약은 깨졌습니다.
이것은 창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개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만든 것에서 언제 손을 뗄 것인가를 묻습니다.
『불의 세기 : 12신과 한 인간』
매일 연재. 작품은 완성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읽으시고, 판단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