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 제목은
《초인공지능 세상에서 초능력 협회를 만들었다》 입니다.
현재 41화까지 연재했습니다.
2088년.
인간이 풀지 못했던 문제 대부분을 초인공지능 시스템이 해결했습니다.
돈이 필요 없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집이 필요하면 지어주고, 음식이 필요하면 만들어주고, 아프면 치료해줍니다.
흔히 예상하던 AI 디스토피아요?
안 왔습니다.
ASI가 제대로 성공해서 유토피아를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세상에 시스템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초능력입니다.
산에서 13년을 살다 내려온 정서연은 사람에게서 이상한 색을 봅니다.
그리고 그 색을 통해 사람 안에 숨어 있던 힘을 찾아냅니다.
처음에는 작았습니다.
텔레파시.
염력.
물과 얼음.
움직임을 되돌리는 힘.
예지.
복원.
공간 이동.
그러다가 일이 점점 커졌습니다.
달 뒤에서 서울의 2.5배쯤 되는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날아오고,
그 비행체가 주인공 몸 안에 들어가고,
분신이 10만 명씩 움직이고,
대형 해일을 바다째 옮겨 막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여기까지 갈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현재 41화.
서연이 13년 동안 찾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까지 들어왔습니다.
곧 제가 처음 준비했던 [1장]이 끝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작품을 마무리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음 장부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이제 ‘이번에는 누가 무슨 초능력을 얻을까?’
이걸 한 명씩 계속 보여주는 건 저도 지루합니다.
앞으로도 초능력자는 계속 나오겠지만, 이제 그 과정은 과감하게 뛰어넘으려고 합니다.
다음부터 중요한 건
초능력이 생겼기 때문에 무엇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가.
입니다.
ASI는 엄청나게 똑똑합니다.
인간이 풀지 못했던 과학적 난제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ASI라고 해도 '증거가 없는 것까지 사실이라고 알 수는 없습니다.'
마법.
마녀.
드래곤.
2088년에도 그런 것들은 소설과 전설 속 이야기입니다.
ASI도 관련된 이야기는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 수천 년 동안 기록해왔으니까요.
하지만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것과,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실증자료가 없다면 시스템에게도 그저 오래된 전설이고, 민담이고, 소설일 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그걸 직접 확인한다면 어떨까요?
네.
SF인데 45화부터 드래곤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판타지 소설로 바뀌는 건 아닙니다.
이 소설은 계속 SF입니다.
마법이 나타나면 감탄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ASI가 관측하고,
초능력자가 보고,
인간이 판단합니다.
판타지 소설에서나 보던 존재를
2088년의 초지능 문명이 실제로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이미 하나 깔아둔 것도 있습니다.
전쟁이 사라진 시대인데도 지구에는 군사 무기가 남아 있습니다.
인간끼리 싸우려고 남겨둔 게 아닙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남겨둔 겁니다.'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안 쓰게 되면 좋겠는데…….
아마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ASI]
초능력.
로봇.
마법.
드래곤.
이걸 한 세계 안에서 한번 붙여보겠습니다.
현재 41화까지 연재했습니다.
1장은 곧 끝납니다.
**이제부터 판을 더 키워보겠습니다.**
한번 놀러 와주십시오.
넙쭉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