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쓰고 있는 이야기는 「나의 기사님은 매우 작다」입니다.
처음 제목만 보면 아마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작은 기사와 공주의 이야기인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는 단순히 작고 귀여운 기사가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한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두 사람이 어린 시절 만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던 제1왕녀 서하린.
그리고 그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이상할 정도로 강하고, 때로는 오히려 하린보다 어른스러운 소년 아르카.
하린은 왕궁을 떠나 작은 마을에서 생활하게 되고, 그곳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며 조금씩 세상을 배워갑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이야기에서 “사람에게 배운 것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꽤 길게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이 아이들이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 어린 시절의 경험들이 단순한 추억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르카라는 소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작고 이상한 소년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끝난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보면 “아, 그래서 이 장면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난 뒤 첫 화를 다시 읽었을 때 다른 이야기가 되어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작은 선택 하나.
마을에서 나눈 대화 하나.
누군가에게 배운 사소한 것 하나.
그 모든 것이 훗날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는 직접 이야기를 따라와 주셨으면 합니다.
「나의 기사님은 매우 작다」
작은 기사와 한 왕녀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 사람이 여왕이 되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