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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제6 철공소>
밝은결·2026.10.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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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 흘렀다.


재인은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주변에는 부서진 로봇 다섯이 흩어져 있었다.


재인은 오른손을 내려다봤다.


검은 권총.


그런데 그 순간 총의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총열이 짧아지고 손잡이가 접혔다.


순식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검은빛 정사면체.


재인은 손바닥 위의 물체를 바라봤다.


그때.


쿵.


멀리서 묵직한 발소리가 들렸다.


재인이 고개를 들었다.


키가 2미터를 훌쩍 넘었다.


머리는 황금빛으로 빛났고, 넓은 가슴과 두 팔은 은으로 덮여 있었다.


배와 허벅지는 붉은 놋빛을 띠었으며, 두 다리는 검은 철로 이루어져 있었다.


얼굴에는 눈과 코, 입이 있었다.


마치 살아 있는 인간 같았다.


놈이 천천히 걸음을 멈췄다.


재인은 정사면체를 움켜쥐었다.


그 순간 시야에 글자가 나타났다.


[아스트라]


아스트라?


재인의 표정이 굳었다.


Astra 209.


2236년 남상진이 싸웠던 전투용 휴머노이드.


그것과 이름이 같았다.


재인은 눈앞의 거대한 존재를 바라봤다.


그때 아스트라가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손바닥에서 은회색 금속이 길게 뻗어 나왔다.


손잡이.


검신.


순식간에 거대한 쇠의 검이 만들어졌다.


아스트라가 검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천천히 들어 올렸다.


재인은 본능적으로 자세를 낮췄다.


아스트라가 검을 들어 재인을 겨누었다.


그 순간.


재인의 시야에서 아스트라가 사라졌다.


*


오늘 저녁 8:30에 13화 <제6 철공소>가 업로드 됩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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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결
총 13화 조회 156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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