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점 차로 120억 사업을 놓친 날, 영업 이사 강태풍은 게이트 붕괴에 휘말려 죽습니다.
눈을 뜨니 11년 전.
사람의 속마음이 숫자로 보입니다.
착수보고 5분 만에, 발주처 과장이 손을 듭니다.
"이 사업, 발표를 참 못 하시네요."
11년 전의 그는 여기서 반박했습니다.
틀린 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나빴습니다.
그 뒤 3년 동안 산출물은 열일곱 번 반려됐습니다.
이번엔 과장의 머리 위에 숫자가 떴습니다.
[신뢰도 34 / 실망 72]
화가 난 게 아니라, 실망한 것.
실망은 기대가 있어야 생깁니다.
"맞습니다. 이 표는 누가 만들어도 이렇게 나옵니다.
일주일만 주십시오."
[실망 72 → 의외 58]
공공입찰 20년 현장이 그대로 들어간 회귀 직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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