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추천글이 이미 4개나 있는 글이라 굳이 제 글이 추가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죠.
하지만 그래도 꼭 추천글을 남기고 싶었던 이유는, 아직 30화밖에 읽지 않았지만 이 소설이 제 인생 소설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의 느낌적인 느낌을 해시태그로 풀어내면,
#연회색 #힐링다크판타지 #교감 ... 이런 느낌이 있었구요
또 이 소설이 어떤 장르냐 생각을 했을 땐,
드래곤길들이기와 강철의연금술사 이 두 작품이 생각났습니다.
신기하게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군요.
(소재나 분위기에서 느낌이 나긴 하지만 표절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밤을 불태워 읽고 새벽 감성에 쓰는 추천글이라 너무 길지는 않게, 이 소설에 대한 제 생각을 풀어내보겠습니다.
전 간단하게라도 줄거리를 요약드리는 걸 좋아하지만, 이 소설을 조금이라도 스포하기 싫은 마음에 최대한 참아보려 합니다.
다만 하고 싶은 말은, 이 소설은 제가 소설을 오래 읽어오면서 생겨버린 제 취향과 많이 다른데도 한 화 한 화가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가볍고 비슷한 소재의 사이다 소설이 쏟아지는 현재, 조금 진지하고 무거운 소설이 나올 때 저는 엄청 기대를 하지만, 항상 만들어져버린 제 습관 탓에 잘 읽지 못하게 됩니다.
무거운 분위기의 소설은 꼭 쌓아서 읽지 않으면 느낌이 덜해지고 그래서 더더욱 완결이 아닌 무거운 소설은 피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소설은 그렇게 샤방샤방한 세계관이 아니고, 소설 속에서도 한 줄기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조금은 우울한 분위기가 흐르지만, 주인공과 용 친구를 볼 때는 전혀 그렇게 생각이 되지 않더라구여.
강연금과 같은 조금 라이트한 다크 판타지에서 드래곤 길들이기 같은 귀여움+힐링 요소를 섞음으로써, 무겁고 다크한 분위기인데 생각보다는 연회색의 가볍게 느껴지는(?) 선순환을 만든거죠.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프로 작가님의 향기가 나는 것이...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을 너무나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처음 듣는 용어들도 있지만 소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중세와 판타지가 섞인 듯한 세계관 설정,
그리고 너무나도 익숙한 플롯들과 캐릭터 성격들,
이걸 아주 조금씩만 틀어서 만들어내는 스토리 진행이 아주 매력적이고 독특하게 보입니다.
아카데미물처럼 대놓고 샤방샤방한 등장인물 성격도 아니고, 딥다크 판타지처럼 싸늘한 주인공도 아닌...
힐링물의 주인공 같은, 그러나 퇴역군인으로서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마치 오래된 외국 영화를 보는 느낌을 만드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귀여우면서도 멋있는 용, ×××의 모습 다른 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구요.
마지막으로 소재와 분위기는 예전 명작 소설처럼 잡아놨는데 진짜 웹소설스러운 전개와 느리지 않은 진행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 아이러니 속에서 넘 재밌게 읽은것 같습니다.
짧게 쓴다고 하고 길게 쓰긴 했네요.
많은 분들이 이 소설을 읽어주길 바라면서 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