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첫 시작을 관통하는 소설입니다. 허거걱! 현종에 빙의한 주인공. 앞으로 닥칠 경신대기근도 골치 아파 죽겠는데, 오자마자 예송논쟁 판이 벌어집니다.
일단 눈앞의 문제부터 해결하자! 하고 상소 하나를 잡아서 툭 던지는데 해석하면 패드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소를 올린 주인공은 졸렬의 아이콘 송시열이죠 ㅋㅋㅋ
현종은 그 자리에서 바로 송시열을 역적으로 때려버리고 주둥이 배틀을 벌입니다. 그러다 꾸짖을 갈! 을 시전하며 송시열을 붙잡으라 명하는데요. 대신들이 하나둘 모여서 명을 따르다가 열이 무너져서 우르르 자빠집니다. 느낌 오시나여? ㅋㅋㅋㅋㅋ R.I.P 송시열 압사 _()_
이렇게 시작되는 소설입니다. 송시열이 죽고 땡이 아니라 이후 그의 죽음으로 파생된 에피소드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요. 주인공은 겁나 카리스마있고, 송시열은 예토전생처럼 죽어서 더 빛을 발합니다. 거의 영혼 탈곡기 수준으로 뭐가 계속 나오는.
그렇게 무겁진 않은 소설이라 재미있게 따라가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나중에 경신대기근 대비는 또 어떻게 할지 등.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소설이라 찍먹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