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처음엔 이건 뭔가 싶어 읽기 시작하다가 점차 작가님이 선보이는 새로운 과학기술과 정보에 사로잡혀 손을 떼고 있지 못하는 독자 1인이다.
작가님이 과학기술과 철학적 지식에 해박하거나 열공하시는 분인 듯하다. 내용에 인류애가 잔잔한 걸 보니 사랑이 넘치시는 것도 같고.
소재도 흥미롭고(더러 내용 표현이 살짝 과격하지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한데, 소수의 독자들만 읽고 지나가기엔 아쉬움이 남아 추천해본다.
더불어 작가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좀 더 독자 친화적으로 써주시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담아서(나만 어려운가..!?)
간략히 지금까지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우선 제목인 '아과말'
지구와 양자얽힘으로 이어진 쌍둥이별.
지구에 전쟁이나 재해로 생명체들이 살상되면 똑같이 살상이 일어난다. 지구에 전쟁이 일어나서 사람이 죽고 생명체들이 죽으면 아과말에도 재난 재해 또는 기상이변으로 생명체들이 피해를 입는다. 역으로 아과말에 전쟁 재난이 생기면 지구 또한 피해를 입는다.
주인공 '은우'
인의 진인. 아과말의 루나와 연결되어 꿈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고 전쟁 재난 등에 대한 억지와 대비를 한다.
내 기준으로 보면 요즘 사람 아닌 듯. 이제 스무 살인데 좁은 고시원에 살면서 김밥, 라면으로 세상 다 가진 듯 좋아라 한다.
그러고는 지구와 아과말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당췌 저거 먹고 어떻게 몸짱이 되었나 의문.
또다른 주인공 '루나'
은우만큼 비중이 크지 않지만 나름 여주다.
아과말의 지적생명체 위니캬(물의 사람)로 은우와 연결된다. 젊은 여성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리적으로 인간의 눈으로 식별할 수 없으며, 꿈속에서는 은우가 꿈꾸는 여성의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루나가 여주이다 보니 로판을 즐겨 읽는 독자로서는 은우와의 사이에 뭔가 로맨스나 썸의 그림자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이 둘, 아직까지는 로맨스의 로 낌새도 안 느껴진다. 에휴.. 오로지 인류 구원의 과업에만 몰두하는 두 주인공, 너희가 나보다는 레벨이 높은 거였구나 반성;;(이쪽 장르는 원래 그런 거 없는지도..)
그 외에 은우이니셔티브 멤버들이 등장한다. 은우를 지지하는 모든 지구인들로 은우와 정보를 주고 받고 전쟁과 재난에 대비한다.
카아크: 화의 진인, 화산기지에 기거하며 과학기술을 통해 전쟁을 막고 재난을 통제한다.
사토시: 신의 진인,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며, 진실을 밝히고 인간의 존재의 본질, 신뢰를 통해 공동체와 세계평화를 지키고자 한다.
니도: 위니캬와 분리된 본래는 위니캬였던 생명체, 개와 돼지를 합쳐놓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위니캬가 지구로 영혼의 빛을 보낼 때, 하얀가루(포자)를 붙여 증오를 심는다.
마지막으로 여주보다 더 비중 높은 작품의 빌런 '흰'
불꽃놀이를 좋아하는 남자로 전쟁광, 하얀가루에 완전히 잠식된 사이코패스. 전쟁광으로 감정이 매말라 있고 삶의 목적이 없다
사실 살려다보니 상황 상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분 참 그런 거 없어서 대놓고 미워하면 된다.
이 빌런을 주축으로 한 악당들이 벌이는 지구 대참사와 그걸 막아내려는 은우와 은우이니셔티브 멤버들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다.
댓글에 작가님이 이거 10년 쓰신다는데 지구에 전쟁과 재난이 끊이지 않으려나보다 에효.
다른 독자 분들도 함께 읽고 응원과 쓴소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필자는 작가의 지인으로, 작품을 읽고 문피아의 작품 추천 규정에 따라 추천글을 작성하였음을 밝혀둡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