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제목은 가상현실 제작기 지만 실제로는 아이폰이 나오기 바로 전쯤에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IT 소설입니다. 솔직히 제목이 안티입니다 저도 추천글 안 올라왔었으면 지나쳤을듯
대략적인 줄거리는 개인정보가 국가와 기업의 것이 되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처럼 생각만으로도 처벌받고 유린당하는 미래의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에서, 주인공은 저항하다가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과거로 회귀한 후 대학교수인 아버지 아래에서 천재답게 IT 기업을 차근차근 키워갑니다. 특별히 고구마스러운 부분이 없고 다른 소설들과 좀 다른 점이라면, 그런 디스토피아 미래에서 왔기에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또한 IT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여 문외한이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고, 국내를 제외한 해외 기업 인물의 경우 실제 이름을 사용하여 좀 더 몰입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제외한 인물들이 멍청하거나 평면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저는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부분은 너무 어린 나이에 기업을 설립하고 전면에 나선다는 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제목 때문에 클릭을 망설였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제가 요즘 따라가고 있는 현대 배경 소설은 국민연금, 전능의 뇌를 얻었다, 아포칼립스 희귀자의 만능셸터 정도인데 , 이 소설들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꽤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