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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재밌는 헌터+정치물
조은글·2025.09.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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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인공은 A급 헌터 출신 정치인 입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만든 '최두성'그가 붙여준 자신의 보좌관이자 아내인 '신연화'에게 배신당하고, '매국노'라는 누명을 쓴 채로 죽습니다.


훌륭하신 문피아 독자분들이라면 예측하셨겠죠?


주인공은 기적적으로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인 세계에 처음으로 '게이트'가 열렸던 날로 회귀합니다.

배신자들에게 복수 할 기회가 생긴 겁니다.


회귀 직후.

주인공은 서울역에 열린 첫 게이트 현장에서 미래의 지식과 전투 기술을 바탕으로 괴수들을 압도적으로 쓰러뜨립니다.

이 모습은 시민들의 카메라에 담겨 '최초의 각성자', '영웅'등으로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출동한 군대와 국정원과 시민들 앞에서 '일부러' 자신의 팔 하나를 희생하면서 괴수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립니다.

이로인해 서울의 피해는 다른 도시에 비해 극적으로 줄어들었고, 단숨에 국가적인 영웅으로 떠오릅니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회귀 전 배신자 ‘최두성’에게 배웠던 정치적 지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안위보다 시민을 먼저 걱정하고 잃어버린 팔에 충격받은 척 연기하는 것으로 그를 의심하던 대통령마저 '순수한 영웅'으로 믿게 만듭니다.


당연히 주인공의 모든 행동은 철저히 계산된 것으로,

각성 능력이 '초재생'이라서 할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하여 주인공은 '어느 타이밍에 팔을 재생시킬지'를 고민하며 판을 짜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


제 비루한 글 솜씨로는 도무지 글의 매력을 함축 할 수 없으므로,

나머지는 직접 읽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어서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를 뽑아보자면,

여러 인간 군상이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극적이라 몰입이 수월하면서도 재밌습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든 주인공과 악수회 겸 사진회를 열고자하는 정치인들이라던가,

주인공의 엄청난 활약으로 인한 국민들의 비대해진 기대에 몸살을 앓는 다른 각성자들이라던가,

또는 유명 연예인이 각성했을때 겪을 수 있는 비애,

범죄자따위가 각성으로 신분상승하면 벌어질 수 있는 일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 세계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게임으로 치자면 '랜덤 인카운터'가 잘 짜여진 느낌이랄까요?)



또 주인공이 의도된 히어로 모먼트로 국민들의 뽕을 채워주는 과정과,

그 직후에 냉정하게 정치적 계산을 해나가는 온탕냉탕 서술 방식이 아아아아아아아주 시원합니다.

온탕 - 피칠갑 한 채로 괴수들을 모두 때려잡은 뒤 남은 한 팔을 들어올리자 환호성이 터져나옴.(캬 영웅의 풍모)

냉탕 - 포스터 사진 찍어놔야겠다며 시그니쳐 포즈를 잡았을 뿐.(얘는 그냥 정치 괴물임)


아 참!

진입장벽이 될 만한 요소도 굳이 쓰자면,

'정치물'에 심각한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께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왜냐면 현재까지 전개를 보았을 때 이 소설은 '헌터물' 보다는 '정치물'에 조금이나마 더 가까운 느낌이거든요.

주인공의 행동으로 인해 정치적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는데,

이를 주인공이 아주 슬기롭게 헤집어서 정상화하는 과정이 심심찮게 묘사됩니다.


그러니까 가상의 정치물에도 피로를 느끼는 분들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남는 속내를 몇 글자 더 적고 추천 글 마무리 짓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첫게 이후 오오오오랜만에 보는 헌터+정치물이 이렇게 재밌다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고,

또 작가님의 전작(무신연의 : 여포가 효도를 잘함)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로써 '한 번 읽어봐야겠다'하는 마음이 드네요.


이 글은 반드시 뜰 글 입니다.(보증은 안 함. 근데 진짜임.)

아직 선작, 조회수가 낮을때 선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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