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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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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을 참지 못하였나이다.
몰랑다섞어·2025.10.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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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은 제법 많이 작성해봤으나.

이런 추천글은 처음이라 심려가 큽니다.

제가 이제까지 작성했던 모든 추천글은 히야! 이것봐라? 하는 포인트를 포착하고 나서 추천글을 작성했는데, 이 소설은 아직 그런 느낌을 받은 작품은 아닙니다.

우선 나온 회차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직 30편도 넘지 아니했습니다.

물론 체 5편이 안 되서 이런 미친! 하고 벌떡 곧추서는 작품이 없는 것도 아니나 애석하게도 이 작품에서 그런 걸 기대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슴슴한 전개라고 일축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60편 아니 심하면 7, 8, 9, 100편까지 은인자중하고 있다가 그때까지도 이 작품의 읽는 이의 횟수까지 슴슴해버리면 이와같은 추천글을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더랬죠.

그런데....

작가님이 어느 독자의 글 밑에 다음과 같은 소식을 달았더군요.

뿌우뿌우!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 웹툰화 런칭! 뿌우뿌우~!

그렇습니다. 이 작가는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을 집필했습니다.

하아!

때는 바야흐로 소인이 날아오르기 작품의 킹방원 메이커의 마침표를 찍고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하해와 같은 부모님에게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동생놈보다는 소중한 고딩에서 대딩까지 친구에게 제가 물었습죠.

"야, 킹방원 메이커 같은 거 추천 좀."

그랬더니 문피아 없이 못 사는 놈이 말하더이다.

"단종 보모나인 기기." (혹시 모를까봐 첨언하자면 기기는 ㄱㄱ를 실제대화에서 구사할 때 쓰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아니 이럴수가? 저는 그 자리에서 탄식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꾸짖을 갈!

이잉, 로맨스라니.

친구야, 너 이런 거 읽니?! 라는 눈빛을 발사하고 잠시 거리를 두는 헤프닝까지 벌어졌었죠.

하지만 다행이도 친구는 게이도 테토녀(몸은 남자 마음은 여자)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읽었으니까요. 아, 나는 상남자라고.

이 작품은 제가 킹방원 메이커와의 이별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도와준 현여친 같은 작품입니다.

'킹방원 메이커'는 언뜻 느끼하게 느껴질 정도로 과하게 캐릭터를 띄워줘서 읽다가 턱하게 막히는 부분이 있었고,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 역시 상대적으로 별 것 아닌 핀트에 감정적이며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과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과 이향(남편)과 권가(아내)가 가족끼리 해서는 안 될 짓을 종종 해서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지만,

두 작품 모두 무지성 국뽕이 아닌 국뽕이 되겠끔 조선을 착실하게 꾸려나가는 전개를 최소한의 핍진성은 챙기면서 진행했다는 공통점에서 저는 친구가 이걸 왜 추천했는지 알아차렸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단, 추천한 작품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스토리를 언급하지 않는 것에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쓸게 별로 없어요. 아니, 그냥 없어요. 아직 없는 상태에서 못 참고 추천글을 작성했습니다. 이게 다 작가 탓입니다.

귀신은 뭐하는 건지. 작가 잡아 감금해서 군만두만 먹이지 않고.

어쨌든 하고픈 말은 해야겠습니다.

블랙기업조선을 읽고 이딴 건 대역물이 아니라고 동서남북으로 울부짓던 대역갤 판사들 다 어디에 계십니까?

여깁니다.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진격하세요.

개발딸 포인트를 조금 덜 거슬리게 풀어냈습니다.

로맨스도 사실 티스푼이고 주인공과 이홍위(단종)의 모자관계, 유대감, 모성애가 메인이며 여주라는 점 역시 1인칭 시점이 아닌 전지적 작가 시점을 채택해서 거부감을 최소한 환기시킨 작품입니다.

작가님도 아직 유료화가 진행되지 않은 이 작품보다 전작에 활력이 돋는 게 더 기껍겠지요. 아니면 말고.

아, 출격하기 전에 이 작품을 선작해놓고 가셔주면 작가님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전작을 다 읽을 시점에는 이 작품의 회차도 어느정도 쌓였을테고. 그럼 이거 읽다가 런칭된 웹툰 나오면 그것도 야미하면 딱이지 않나 싶습니다.
대체역사, 로맨스
환생했더니 철종의 비선 왕후
윤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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