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퀘스트를 계기로 세상에 나서려 합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이지요.
아직 많은 화차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 작품의 주제는 비교적 심플해 보였습니다.
‘행복하게 살아라.’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삶이 행복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어서 계속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평온한 일상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 걸음이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요.
아직 초반부이지만,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음악에 관한 재능들이 꽤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음악은 원시적인 방식의, 그러나 본질에 가까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사회성이 결여된 주인공이 세상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중간중간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도 하면서 말이지요.
그렇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지만, 혼자일 수밖에 없던 주인공의 세계가 점점 넓어지는 모습을 독자로서 응원하고 기대하게 됐습니다.
보통 막대한 재능을 가진 이가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생각하면, 삶에 있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 답은 생각보다 보편적인 이야기인 경우가 많지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될지.
초반부에 편안하게 읽히는 느낌이 퍽 좋아서 이렇게 추천글을 올려봅니다.
조심스럽게 일독을 추천드리며, 짧은 가을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