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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재벌 되려고 두세 번 뒤질 때, 여기선 낭만 뒤지게 곡괭이를 들었다.
서감재·2025.12.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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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鑛業/ Mining Industry]


들어는 보셨습니까...?


​요즘 사람들에게 '마이닝'이란 그래픽카드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코인 채굴을 연상케 하는, 아주 생경한 단어일 뿐이죠.


우리는 금, 은, 구리 같은 자원들을 실생활에 아주 가깝게 소비하면서도, 그 자원들의 원천이 되는 '광업'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못해 관심조차 없습니다.


​고작해야 소설 속 노역의 상징이나, 북한의 '아오지 탄광'같은 막장 이미지만을 떠올릴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는 그 생경하고도 낯선 광업 속 '탄광'이라는 소재를 맛깔나게 뽑아내었습니다.


대다수 독자분들이 잘 아시려나 모르겠지만,

...​실제 대한민국 광업의 현실은 참혹합니다.


대한석탄공사는 2025년 6월을 끝으로 모든 사업부가 폐광을 맞이했습니다.(아니 이게 왜 진짜야?)


현재 국내에 남은 탄광은 단 한 곳, 민영 기업체인 '경동상덕광업소'가 유일한 실정입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자원의 불모지 헬반도(남한 한정) 되시겠다 이겁니다.


...상기한 모든 실제사례가, 이 작품에 녹아들었습니다.

유입을 걱정하시는 작가님께서, 고증에도 심혈을 기울이신 게 아주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작가는 단순히 주인공의 돈벌이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없어져버린 대한석탄공사.

작중 마지막 민영 광산, '금미래.'


그리고,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선택한 광업의 존속.

마지막 민영 광산 '금미래'를 지켜내려는 주인공의 고군분투.


적나라한 하이퍼 고증서사 위로, 작가는 독자에게 국내 광업의 부흥이라는 화두를 넌지시 던집니다.


"광산 강화권" 이라는 장치와 "시스템"이라는 이적의 기술로 말이죠.


아버지가 물려준 인연들이 광업의 명맥을 잇는 동력이 되고, 신규 채용자를 교육하며 생겨나는 끈끈한 조각 서사들.​


사람냄새가 물씬 느껴집니다.


스낵컬처라고 치부하기엔 그 배경이 주는 서사가 묵직하고, 묵직한 중형 세단이라 생각하고 승차했더니 쿠페마냥 사업 확장 속도가 전광석화처럼 시원합니다.


맨날 주식보고 코인보고 돈복사 하는 거 말고,

낭만 줘터지는 곡괭이 리얼 채굴이다 이겁니다.


현재 주인공이 이끄는 '금미래 광업사'의 함흥차사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독보적인 소재와 탄탄한 고증, 그리고 '무한 진화'라는 치트키가 만난 이 소설.


근데 유입이 없어서 제목도 바꾸고 힘들어 하십니다.

와이프한테 요즘 용돈도 못받아서 5000원 후원도 큰맘먹고 했다 이겁니다.


​지금 바로 산소호흡기 꽂으러 와주세요.

아니, 제발 좀 봐주세요ㅠㅠㅠ재밌다고 이사람들아ㅠㅠ


...작가가 일을 해야 제 낭만이 완성됩니다.


이제 구리수저 들었는데 다이아수저 들때까진 연재시켜야된다고ㅠㅠ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망한 탄광을 상속받으니 돈이 쏟아진다
진키
총 157화 조회 73.1만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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