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줄이 탄 집안에서 태어난것으로 보이는 떡밥과 끝내 신을 정식으로 받지 않은 채 살아가는 변호사 차우진.
그러나 신을 받아야 하는 암울한 운명을 탈출하기 위해 변호사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현실의 사건과 귀신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신선한 이야기 구조를 보여준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무당 아님' ‘변호사’라는 설정이다. 최우진은 현실 세계에서는 억울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지만, 동시에 귀신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현실에 있을법한 사건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법정 드라마와, 귀신들의 사연이 얽힌 초자연적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며 독특한 장르적 재미를 만든다. 특히 사건의 진실이 인간 세계의 법리뿐 아니라,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난다는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