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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추천 탐사성공
필력이 돋보이는 작가물 추천합니다
런런런·2026.03.31 21:18
3,533
8

저는 작가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설정이나 전개가 비슷한 작가물이 참 많은데, 이 작가님의 컴백을 기다렸던 이유가 있습니다... 필력이 미쳤거든요.. 사실 1화를 첨 봤을 땐 전작들이랑 비슷하려나 싶었는데 2화를 보고선 '아, 작가님 한동안 안보이더니 이 갈고 왔구나.' 싶었습니다.


이미 성공했던 스타 작가가 간암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삶을 스스로 포기하려던 20대 청년에게 빙의되는 설정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빙의된 후 미처 끝내지 못했던 자신의 작품을 다시 이어 써 내려간다는 점에서, 단순한 성공 서사가 아니라 “마무리”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요즘 흔한 사이다 작가물보다는 훨씬 차분하고 담백한 편입니다.


이 작품에서 인상 깊었던 건 캐릭터 간의 관계입니다.


스타 작가였을 당시에는 가족이 없는 외톨이 신세였지만 빙의한 몸에는 하나뿐인 누나가 있습니다. 단둘이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 남매의 관계가 굉장히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억지로 감동을 밀어붙이는 느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정서라서 더 좋았습니다.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악뮤 남매 이야기가 자주 뜨는데, 볼 때마다 이 작품이 생각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설정은 상태창입니다.


사람과 악수를 하면 상태가 뜨는데, 그게 흔한 수치형 정보가 아니라 마치 드라마 인물 소개처럼 “한 줄”로 표현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짧은 문장 하나로 인물의 현재 상태나 감정을 드러내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고 해석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장치가 어떻게 활용될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전개도 아직 초반이라 빠르게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지금까지는 무리하게 끌거나 급하게 몰아붙이는 느낌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회차가 많지 않아서 아쉬운 상태입니다......


이런 결의 작품이 오히려 연중되는 경우가 많아서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네요.


자극적인 전개보다는 이야기와 감정선을 천천히 따라가는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취향에 맞을 것 같고 (그게 이 작가님의 장점입니다)


요즘 작가물에 조금 질리셨던 분들도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작품입니다.


저도 가볍게 읽다가 마음에 들어서 추천글 남깁니다.


연중만 안 했으면 좋겠네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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