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피아 돌다 보면 그런 생각 많이 들더라고요.
초반 도파민은 좀 오는데, 꼭 중간에 전개 산으로 가거나 연중할까 봐 손이 안 간다고.
저도 압니다. 섣불리 도파민형 신작 눌렀다가 내상 입고 시간 낭비한 적, 다들 한 번씩 있을 겁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20화 정도 쌓이기 전에는 잘 안 누릅니다.
그런데 신규베스트에서 이 글을 발견하고는 단번에 다 읽고 지금까지 꾸준히 보고 있지요.
요즘 글들 보면 주인공이 대충 처음부터 싹 다 가지고 시작하잖아요? 솔직히 편하긴 한데 뽕맛은 없죠.
이 작품도 물론 신화 속 장인 통해서 각성하고 기술을 얻긴 했지만, 제작까지 가는 과정이 진짜 이입 많이 되더라고요.
솔직히 이게 개연성 아닌가요? 마블 봐봐요 아이언맨이 처음부터 곧바로 아이언맨이 됩니까? 히어로가 되냐고요.
아니, 환경은 갖춰놨지만 무언가가 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게 이입이잖아요.
이 작품이 그래요.
초반에 아버지 빚 때문에 압류 딱지 붙은 거 며칠 만에 수억 벌어서 해결하는 건 시작에 불과해요.
주인공이 수리부터 시작해서 파괴하고 이제 제작으로 기술을 익히는 그 과정을 보면서 이입과 느껴지는 묘한 쾌감이 장난 아닙니다.
솔직히 천재적인 능력으로 사건과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 정도는 양산형 같은 흐름은 맞아요.
근데, 그걸 사람과 사람 사이에 드라마, 인물 간에 서사와 감정 교류, 이입할 다양한 맛깔난 캐릭터로, 확실하게 차별성을 두고 소설로서의 가치를 충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늘 기준으로 딱 25화가 올라왔습니다.
가장 몰입하기 좋고, 전개가 확실하게 잡힌 완벽한 타이밍입니다.
굳이 최신화까지 다 보시라고 강요 안 하겠습니다만!
아마 정신 차려보면 제작을 익히는 최신화까지 홀린 듯이 결제 보고 계실 겁니다.
어차피 오늘 일요일인데, 킬링타임용으로 이만한 국밥 없습니다. 진짜 한 번만 믿고 찍어 먹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