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도저히 혼자만 알 수 없는 작품을 발견해 이렇게 소개글을 남깁니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며 장대한 서사시를 그려내는 감동적인 무협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벅차오르는 낭만이 가득한 작품이에요.
이야기는 아흔 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하려던 주인공 앞에 악마가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악마는 주인공에게 영혼을 대가로 달콤한 제안을 건네고, 둘은 영혼을 건 위험한 내기를 시작하며 600년 전의 무림 세계로 뛰어듭니다.
악마는 노인에게 20대의 젊고 매력적인 무인의 몸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그 몸의 원래 주인은 국가에 반역했던 청년이었죠. 주인공은 위대한 장군을 스승으로 모시며 새로운 삶을 설계해 나갑니다.
배경은 원제국이 지배하는 대륙의 중원 무림입니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먼 훗날 명나라를 세우게 될 주원장의 동생, 주수련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청년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주인공이 그 몸을 차지해 본격적인 환생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무너지는 원제국의 빈자리를 노리고 백련교가
창궐하는 선혈 낭자한 난세 속에서, 역사의 소용돌이를 뒤집으며 패업을 이루어가는 주인공의 행보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합니다.
무림의 절대자인 천마와 혈마 사이의 처절한 인연,
그리고 주수련과의 아름다운 로맨스는 주인공의 패도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피 튀기는 전장의 묘사는 눈앞에 그려지듯 선명하고,
거친 운명 속에서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은 지독하리만치
매혹적입니다.
장르를 넘나드는 서사와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소설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