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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위, 탈출 불가 좀비 크루즈
武林小卒·2026.05.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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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명 이상이 탑승한 초대형 크루즈가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전 세계에 좀비 사태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육지만 끝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선내 승객의 90% 이상이 좀비화되면서, 거대한 크루즈 자체가 하나의 폐쇄된 지옥이 되어버립니다.

주인공은 크루즈 최상층 VIP 객실 손님의 경호원으로 승선해 있었고, 갑작스럽게 터진 선상 아포칼립스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후 선내 보안요원들과 다른 VIP 경호원들과 협력하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이어가는데, 이 과정이 굉장히 긴장감 있게 전개됩니다.

저는 원래 소설도 좋아하지만 크루즈 여행 자체를 좋아해서 실제로 자주 타는 편인데, 그래서 더 몰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초대형 크루즈의 구조나 운영 부분에서 실제와 조금 다른 점들은 보이지만, 전체적인 개연성과 흐름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요즘 문피아 인기작들이 지나치게 유행을 따라가면서

‘신점 스트리밍’, ‘이혼 후 인생 역전’ 같은 소재가 넘쳐나는 와중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강점은 작가의 필력입니다.

이미 여러 번 아포칼립스 장르를 써본 작가답게 긴장감 조절이나 위기 연출이 안정적이고, 폐쇄된 크루즈라는 공간 특유의 공포감을 꽤 잘 살려냅니다.

현재 43화까지 읽었는데, 최근에는 단순한 일반 좀비를 넘어 특수 좀비까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재미가 붙고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질 느낌도 강하게 들고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투 비중이 상당히 높아서 숨 돌릴 만한 ‘쉬어가는 구간’이 부족한 편이고,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흔히 등장하는 인간 빌런 요소가 거의 없다 보니 등장인물들이 지나치게 선하고 용감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현실성 면에서는 약간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그 단점을 감안해도, 최근 읽은 아포칼립스 웹소설 중에서는 상당히 몰입감 있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크루즈, 밀폐 공간 생존물,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타지, 현대판타지
대서양 횡단 중 아포칼립스가 터졌다
미스터쿼카
총 119화 조회 80.4만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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