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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묘하게 다릅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습니다.
bi****·2026.05.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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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시작부터 좀 다릅니다.


작가가 프롤로그에서부터 독자를 초대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읽다 보니 작품 분위기랑 묘하게 잘 맞더라고요.


문장에 리듬감이 있다는 말이 뭔지, 읽다 보면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1화부터 한강에서 도시가 떠오르고 현실이 바뀝니다.

단순히 설정만 앞세운 느낌이 아니라 장면 자체가 꽤 강하게 남습니다.


묘사랑 사건이 같이 흐르는 느낌이라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꽤 많습니다.

물빛도시, 활자괴물, 꿈의 시장 같은 세계관 설정도 제목 분위기랑 잘 어울리고요.


물빛도시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숨바꼭질 같은 어릴 적 놀이를 작가가 새롭게 재해석해 놨습니다.


익숙한데 좀 다른 느낌?

무조건 싸우고 레벨업하는 작품이라기보다는,

판타지 세계관 속에 현실의 감각을 적절히 녹여놓은 거 같습니다.


특히 6화는 개인적으로 밤에 혼자 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작가의 말까지 읽고 난 뒤의 그 묘한 공포감이 꽤 오래 남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말도 그냥 후기가 아니라,

세계관이랑 연결된 장치처럼 쓰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여러분들도 경험해봐야 압니다. 무슨 말인지.

혼자 당할 순 없잖아요?


추천하는 이유를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익숙한 양식의 작품 느낌은 아니다.

세계관과 문체가 확실히 개성 있다.

읽고 나면 묘하게 기억에 남는다.

아직 초반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결정적으로, 추천해도 욕은 안 먹을 것 같다.


요즘 공모전 신작이 워낙 많이 올라오는데,

오랜만에 조금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환생, 회귀, 탑 같은 익숙한 레퍼토리에 조금 지치신 분들,

조금 낯설지만 새로운 분위기의 판타지를 보고 싶은 분들께 한 번쯤 추천해 봅니다.


공모전이라는 게 이런 새로운 글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는 거니까요.


작가 지인인 건 맞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읽었는데, 지금까지는 독자 입장에서 기대치를 충분히 채워줬다고 느껴 추천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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