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볼만한 신작 헌터물 입니다.
한동안 탑등반물이 아닌 일반 헌터물은 가뭄이었는데, 이번 공모전에 주목할 만한 작품이 나왔네요.
줄거리는 각성을 하지 못했지만 헌터관리국에서 헌터들을 억제하는 일을 하던 주인공이 악마와 계약하여 각성하고 강해지는 내용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능력을 얻는 대가로 '양심'을 거래했다는 것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선한 마음으로 인류의 영웅이 되었을 주인공이지만, 악마에게 양심을 바친 탓에 작중에서 마치 사이코패스 같은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악인으로 타락한 것은 아니며 선인에 가깝게 그려지기 때문에, 악인 주인공을 기피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웹소계의 치트키인 회귀, 빙의, 환생을 전면 배제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상태창은 등장하지만 작가님만의 특색 있는 설정들이 돋보이는 세계관입니다.
소재가 신선할 뿐만 아니라 기성 작가님의 작품이라 앞으로의 필력과 전개도 무척 기대됩니다. 혼자 읽기 아까운 작품이라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리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