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읽다가 늘 떠올리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의 파동이랄까요.
이 느낌이 뭘까... 라는 생각을 늘 하다가 다른 분들께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글을 올립니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묵직합니다.
다 읽고 나면 뒤늦게 가슴을 치고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부의 무게감은 솔직히 만만치 않은 글입니다.
지독하리만큼 무겁게 시작해서, 처음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합니다.
그런데 또 묘하게 그 맛에 끌려서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기고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주인공 남궁선에게 빠져들어 있었습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채 떠나야만 하는 남궁선의 여정으로 글이 흘러갑니다.
신기한 것은 작가님께서 주인공의 감정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데도 감정적 폭풍이 느껴지더라고요.
오직 행동과 상황만으로 인물의 속내를 그려내는데, 이 방식이 독자의 감정을 묘하게 후벼파는 맛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악랄한 잔혹함 앞에서 먹먹해지다가도, 어느 장면에서는 따스함 속에 제가 웃고 있었습니다.
묵직한 무협 서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합니다.
초반의 무게를 조금만 견뎌내 보십시오.
그 뒤에 밀려올 감정의 파동을 분명 느끼실겁니다.
남궁선, 행복해지자!